15분 완성 쿠키 만들기, 피넛쿠키 만들기
기온이 오르면서 제 입맛도 살아나는 것 같은 요즘입니다. 늘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지내지만 가끔 달달한 게 당기는 날이 있잖아요.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집 근처에 맛있는 빵집도 많고, 유명한 스콘맛집도 있지만 베이킹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식빵 한 장에 얼마나 많은 설탕이 들어가며, 너무 달콤하고 고소한 스콘에 엄청난 버터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래서 사 먹는 빵은 아주 가끔 먹는답니다.
설탕이나 버터의 양을 줄이고자 만들기 시작한 베이킹은 보다 건강하게 빵과 디저트를 먹을 수 있게 해 주죠. 베이킹이라고 하면 어렵다고 생각하시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레시피의 디저트도 만들 수 있답니다. 오늘은 15분이면 완성할 수 있는 피넛쿠키 만들어 보려고요. 피넛쿠키는 밀가루가 1도 안 들어간 쿠키예요. 재료 섞어서 그냥 구우면 완성입니다. 정말? 그게 가능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제가 한번 만들어볼게요.
[준비하세요]
피넛버터 4T
메이플시럽 또는 꿀 3T
코코아파우더 4T
(저는 코코아파우더가 없어서 핫초코 사용하고 시럽양을 줄였어요)
피넛버터 4T 와 메이플시럽 3T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메이플 시럽이 없다면 꿀을 사용해도 좋아요. 단맛을 좋아하신다면 1T 정도는 추가하셔도 괜찮습니다.
코코아파우더가 있다면 4T 넣어 섞어주시고, 저는 마시멜로가 들어있는 핫초코 가루 4T 넣어주었어요. 핫초코 4T를 넣으시면 메이플시럽을 0.5T 줄여주셔도 좋아요. 날가루가 보이지 않게 잘 섞어주세요. 밀가루나 베이킹파우더를 넣지 않기 때문에 정량 그대로의 쿠키가 될 거예요. 쿠키의 크기에 따라 7개~8개 정도 나오는 양이예요.
쿠기는 수저로 한 숟가락 떠서 손바닥으로 동글동글 굴려 납작하게 만들어줍니다. 질감은 쫀득거리지만 손에 묻지는 않아서 모양 잡기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이 정도면 아이와 둘이 먹기 딱 좋은 양이죠. 165~170도에 10분 정도 구워주세요. 베이킹의 장점은 집안에 달콤하고 고소한 향이 가득해진다는 점이죠. 피넛버터의 고소한 향이 집안 가득 퍼지면 커피를 내릴 준비를 하시면서 기다려 주세요. 다 구워진 쿠키는 잠시 식혀주고 뜨거운 김이 사라지면 접시에 담아 드시면 됩니다.
쿠키는 잘 식혀서 커피와 함께 먹으면 맛있죠.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피넛쿠키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네요. 피넛향 가득하다가 메이플 시럽향이 입안에 남으면서 커피와 부드럽게 먹기 좋네요. 아이는 슈가파우더를 뿌려달라고 해서 뿌렸는데 더 맛있긴 하네요. 15분 이면 완성되는 쿠키 만들기 생각보다 쉽죠. 가끔 집에서 달달한 게 드시고 싶을 때 피넛쿠키 만들기 도전해 보세요. 제과점 쿠키 부럽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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