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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마음읽기/부모의 마음가짐

아이와 스킨십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by BEOM JUM MA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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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스킨십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나의 부모세대에는 부모와 스킨십을 하거나 ' 사랑해'라는 말은 그저 낯간지러운 말이라 생각했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스킨십이 아이들의 긍정적인 정서를 만들어 준다는 여러 연구결과를 접하게 된다. 스킨십을 하게 되면 옥시토신이라는 사랑 호르몬이 뇌에 분비되는데, 이는 타인과의 관계에 안정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학습을 기억하는 능력도 높아지게 되고, 아이가 자라면서 스트레스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는 아이로 성장한다고 한다.

적극적인 애정표현을 받아보지 못한 지금의 부모세대들은 아이에게 어떻게 스킨십을 시작하면 좋은지 어렵기만 하다. 가볍게 다가가기 쉬운 스킨십을 조금씩 실천하다 보면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이 전해지면서 아이도 부모와 함께 있을 때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 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스킨십을 충분히 하는 가정의 아이들은 '가족에게 느끼는 따뜻한 정'을 약 3배나 깊게 느꼈다고 한다.
◎ 신체심리학자인 야마구치하지메 교수는 어릴 적 충분한 스킨십을 아이와 했을 때 그 효과는 평생 간다고 말했다.



1. 아이와 손을 잡는다.
사람을 처음 만날 때 우리는 악수로 서로에게 반가운 감정을 표현한다.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아이와 길을 걸을 때 손을 잡고 걸어보자. 부모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의 손을 통해 그대로 전달될 수 있을 것이다.


2. 등을 쓰다듬거나 토닥여 준다.
친구가 슬픈일로 흐느껴 울고 있을 때 우리는 가벼운 포옹과 함께 등을 토닥여 준다. 다른 말을 하지 않아도 등을 토닥이며 슬픈 감정에 함께 공감하고 있고, 따뜻한 위로의 감정을 토닥임으로 공감할 수 있다. 어린이집에서는 어린아이들의 낮잠을 재울 때 선생님이 아이들 등을 토닥여 준다. 방금 전까지 낮잠을 자지 않겠다고 하던 아이도 어느새 스르륵 이내 잠이 든다. 아이들의 등을 두드리는 행동이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들은 엄마의 심장소리와 비슷하다고 한다. 엄마 뱃속의 포근한 느낌이 떠올라 안정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3.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개인적으로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스킨십은 머리를 쓰다듬고 얼굴을 만져주는 스킨십이다. 살과 살이 닿았을 때 아이는 엄마의 애정을 더 느끼면서 미소 짓는다. 아이가 잘한 일이 있을 때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생했어, 너무 잘했다'의 의미로 함께 기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어릴 때 스킨십을 잘하는 아이도 사춘기가 되면 스킨십의 횟수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럴 때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이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면 좋다.


4. 안아준다.
인지신경학자 사와구치 도시유키 교수는 아이를 안아주는 가정은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원만하고, 어릴 때 부모가 많이 안아준 아이는 부모가 되어서도 93.7%가 자신의 아이를 많이 안아주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부모에게 배운 방식을 그대로 미래의 아이에게 따르게 된다고 한다.


5. 하이파이브를 하자.
어린이집에서 일할 때 아이들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무언가 잘 해냈을 때, 손바닥을 위로 들며 "너무 잘했는걸? 하이파이브"의 제스처를 취하면 아이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힘차게 내 손에 하이파이브를 한다. 자신이 한 일에 성취감과 해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스킨십으로 하이파이브 만한 게 없는 것 같다. 지금도 아이와 대화 중 가끔 생각이 딱 맞아떨어질 때 주저 없이 손바닥을 들면 아이는 바로 맞장구 하이파이브를 해준다. 나 역시 대화를 하며 서로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하이파이브 스킨십은 사춘기 아이와의 소통에서도 좋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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