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나 열정을 찾아보기 힘든 아이들
최근 중학교에 재학 중인 조카에게 물었다. "너는 꿈이 뭐야?" "저는 꿈이 없는데요?"라는 대답에 순간 다음 질문을 생각하지 못했다. 어릴 때 아이들에게 꿈을 물어보면 '대통령, 가수, 변호사, 의사'등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직업에 곧 아이들의 꿈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아이들의 꿈이 사라지고 꿈이 없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걸까?
요즘 꿈이 없는 아이들뿐 아니라 의욕이나 열정이 없는 아이들도 많다. 나의 인생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른 채 그냥 생각 없이 주어진 공부만 하며 즐거움을 즐길 새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 혹여나 부모의 걱정스러운 말 한마디는 아이들의 귀에 잔소리로 들리게 되고 아이와 부모의 가치관이 부딪히며 '말해봐야 소용없다'는 생각과 함께 서로에 대한 기대 없이 살아가게 된다.
왜 아이들에게 의욕이나 열정이 사라지게 된 것일까? 아이는 수많은 능력자들 사이에서 노력해도 이길 수 없는 상황에 힘들어하는 것은 아닐까? 거대한 몸집을 가진 사람과 몸이 너무 왜소한 아이가 싸워볼 마음조차 들지 않는 것처럼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성적에 힘겹게 버티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부모의 할 일
한 번의 좋은 결과가 또 다른 성공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한국 교육의 현실에서 늘 패배를 경험하는 아이들은 모든 일에 자신감이 없어지게 된다. 모든 아이는 자신이 뛰어난 재능을 한 가지씩 타고 난다. 그러나 뛰어난 재능을 발견하기도 전에 시련이나 실패에 직면하게 된 아이는 서서히 자신감이 떨어지게 된다. 부모는 아이의 장점이 무엇인지 단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잘하는 분야를 발견하는 것을 돕고, 아이의 그 분야를 통해 잃어버린 자신감에 다시 힘이 생기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마 아이는 작은 동기로 인해 '나도 할 수 있다' '다른 분야도 잘하고 싶다'의 마음이 더 큰 승리자가 되기 위한 열정적인 모습으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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