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강호연파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진 탓에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다는 아이와 함께 근처 맛집을 찾았다.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내부에 위치한 강호연파에서 왔다.
담백 고소 샤브샤브와 매콤 파채 샤브샤브를 각각 주문해 보았다. 참고로 강호연파 세트를 주문해야 칼국수와 버섯 크림 리소토를 함께 맛볼 수 있다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12시에 맞춰 갔는데 다행히 빈 좌석이 많이 있었다. 아마도 모두 어제 축구 응원으로 열정적인 밤을 보내신게 아닌가 싶다.
샤브샤브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나오는 시스템이라 기다림이 없었다. 좌석 앞에 놓인 인덕션을 5로 맞춘 후 육수를 끓여서 고기와 야채를 넣어 먹는 시스템이다.
아이가 주문한 담백고소 샤브샤브 12.900냥. 1인용 냄비에 육수도 아이가 스스로 붓고 야채와 고기도 스스로 넣어 먹는다. 모든 게 셀프인 식당이라 내가 신경 쓸 것이 없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나는 매콤파채 샤브샤브 13,900냥 보통 처음가는 식당에서 Best 메뉴를 주문하면 대부분 실패가 없다. 순한맛 보다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나는 얼큰한 국물이 나의 속을 개운하게 해 줄 것 같아 주문해봤다.
편백 통 안에는 샤브샤브 고기와 버섯, 숙주, 기타 야채들이 조금씩 담겨있다. 양이 적은 아이와 여성 혼자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양이지만 성인 남성이 먹기에는 조금,아니 많이 부족하다 싶은 양이다.
육수가 끓으면 야채 넣고 고기도 넣고 기호에 맞는 소스에 먹으면 된다. 소스는 시판소스 인것 같았고 특별하지 않은 칠리소스,폰즈소스,참깨소스 였다.
소식좌인 아이는 육수에 고기와 야채를 조금씩 넣어 먹는다. 간에 기별이나 갈지 궁금한 양이지만 매우 맛있게 먹는 모습에 부모는 뿌듯하다.
뜨거운 재료를 입으로 가져가다 입천장이 다 까졌지만 야채와 고기를 넣은 샤브샤브는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이다.
◀개인적인 총평▶
맛- 샤브샤브는 특별한 맛을 가진 메뉴는 아니기에 다른곳과 차별화된 맛은 아니었다. 재료는 신선 했고 코로나시대에 각자의 기호대로 먹기좋은 시스템은 나쁘지 않았다.
양- 칼국수와 버섯 크림 리소토를 함께 먹기를 추천한다. 고기의 양도 생각보다 적고, 야채 또한 배를 채우기엔 부족했다. 나와 아이는 많이 먹는 편이 아님에도 배가 부르지는 않았다.
재방문의사 - 나는 재방문 의사는 없다. 아이는 셀프로 육수에 재료 하나하나를 넣어 먹는 재미가 좋았다며 또 오자고 했다.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홈페이지 출처]
송도현대아울렛 지하1층 오른쪽 끝 식당가에 위치해 있다.
사춘기가 시작된 아이와 집에 있기보다는 바람도 쐴 겸 나와서 맛있는 것도 먹고, 함께 책도 보고, 아이가 관심 있는 것들을 함께 돌아보며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나는 참 좋다. 별 볼 일 없이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오늘은 다시 오지 않기에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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