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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베트남 노상식당 인천 홈플러스 직영점

by BEOM JUM MA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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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노상식당 인천 홈플러스 직영점




베트남 요리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쌀국수, 팟타이에 고수를 잔뜩 올려 먹는 것을 선호한다. 아이 역시 어릴 때부터 동남아 음식을 자주 접해서 인지 고수가 있거나 향신료가 강한 음식에도 크게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다. 최근에 생긴 베트남 노상식당 분위기가 꽤 맘에 드는 곳이다. 마치 하노이에 노상에 온듯한 느낌의 노출 콘크리트도 크게 거부감 없고 여기저기 쓰여있는 베트남 글씨들이 현지에서 먹는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사람이 붐비는 시간 전에 간덕에 인기 많은 음식점이지만, 3 테이블정도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요즘엔 테이블마다 기계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주인이나 손님 입장에서 서로 윈윈 하는 시스템이지만, 한편으로 사람이 설자리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은 씁쓸한 느낌이다. 메뉴 가격도 크게 부담 없어 세트메뉴로 주문해 봤다.



나시고랭과 쌀국수, 새우튀김, 콜라의 세트로 나왔는데 18,000원의 가격에 꽤나 괜찮은 구성인 것 같다. 음식을 먹을 땐 분위기와 음식을 담은 그릇의 느낌도 중요한데, 마치 베트남 어느 식당에서 본 것만 같은 소박한 그릇이 음식과 잘 어울렸다.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나시고랭은 생각보다 불향이 가득한 맛이었다. 향신료가 강하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에도 괜찮은 메뉴이다. 적당히 매콤하고 안에 들어있는 새우의 양이 꽤 많아서 음식을 먹는 내내 새우의 오동통한 식감이 더해져 맛이 풍부하게 느껴졌다.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이런 계란은 옆으로 터트리는 모습을 따라 해 봤다. 주방장님이 올려준 계란의 익기정도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익기정도라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옆으로 흘러나오는 노른자와 청양고추를 좀 더 넣어 먹는 나시고랭의 맛은 가격대비 꽤 만족스러웠다. 베트남 하면 쌀국수 공식처럼 메인 메뉴를 주문했는데, 오늘 주문한 나시고랭 역시 먹을 때마다 느껴지는 불향이 중독성 있어 먹는 것을 멈추지 못하게 했다. 셀프바에 양파절임이 함께 있어 올려먹어도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다.



고기가 가득한 쌀국수, 개인적으로 고수를 좋아해서 사장님께 고수를 부탁했다. 역시 쌀국수는 고수가 들어가야 현지맛이 좀 더 강하게 나는 것 같다. 시원한 육수와 푸짐한 고기, 고수의 향이 어우러져 추운 날씨에 쭉쭉 들어가는 쌀국수는 꼭 먹어야 할 베트남 노상식당의 베스트 메뉴다.



시원한 국물과 고기와 면이 너무 잘 어울리는 쌀국수, 정말 맛있게 먹었다.



새우를 다진 크로켓 같은 메뉴인데 롯데리아 새우버거의 미니패티의 느낌이랄까? 속에 새우살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맛이다. 쌀국수와 사이드메뉴로 참 잘어울리는 메뉴다.

[개인적인 맛평가]

맛 ★★★★★
가성비 ★★★★
서비스 ★★★★★
재방문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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