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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취미인 일상

묵은지 요리, 묵은지 참치김밥 만들기

by BEOM JUM MA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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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요리, 묵은지 참치김밥 만들기

 
한국사람에게 김치는 없어서는 안 될 식재료죠.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한식 메뉴들은 맛도 좋지만 비타민 A, C, K가 풍부한 배추로 만들어져, 칼슘, 철, 칼륨과 같은 다양한 미네랄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또한 김치는 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하는 락토 발효 과정을 거치는 발효 식품이죠. 우리가 요즘 즐겨 먹는 유산균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로 알려진 이 살아있는 박테리아는 장내 세균총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이는 장내 소화 개선, 면역 기능 강화를 돕는답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묵은지 김치를 가지고 묵은지 참치김밥 만들기를 해보려고 해요. 냉장고에 잠자고 있는 묵은지 다들 있으시잖아요. 볶아먹기도 하고, 찌개 끓여 먹기도 하는데, 조금 색다른 요리로 맛있는 요리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집에 참치도 있겠다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해요. 집에 묵은지 처리 어려우신 분들 함께 요리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준비하세요]
밥두공기
마늘종 조금
고추 한개
묵은지김치 한 포기
참치캔 2개
후추, 마요네즈, 깨, 들기름, 약간의 후리가케
 
 

 
 
묵은지 김치는 깨끗하게 속을 씻어서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 주세요. 묵은지 김치는 윗부분에 연결된 꼭지를 잘라주고, 김치에 들기름 2.5T, 설탕 1.5T에 조물조물 양념해서 잠시 둘게요. 저는 묵은지 김치가 조금 새콤해서 설탕을 2T 넣어주었어요. 김치의 숙성도에 따라 설탕의 양은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밥은 들기름 1T, 깨 조금, 후리가케 조금 넣어주고 주걱으로 잘 섞어주었어요. 후리가케 없으시면 소금 간으로 대체해 주시면 됩니다. 참치는 채에 올려두고 기름을 쪽 빼서 사용할게요. 고추는 작게 다져서 준비하고, 마늘종은 쏭쏭 썰어서 둘게요.
 
 

 
 
기름이 빠진 참치에 마요네즈 3T, 후추 조금, 다져둔 고추와 잘라둔 마늘종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마늘종이 없다면 패스하셔도 괜찮습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해요. 묵은지 참치김밥 만들기의 가장 고난도 작업입니다만, 어렵지 않습니다. 들기름에 재워둔 김치잎을 잘 펼쳐주세요. 저는 3장에서 4장 정도 깔아주고 그 위에 밥을 올린 뒤, 양념된 참치를 밥 위에 올리고 손으로 돌돌 말아주었어요.

김밥을 말 때처럼 김밥말이를 아래쪽에 두고 말아도 좋지만, 저는 그냥 배춧잎을 잡고 돌돌 말아주니 나름 잘 말아지더라고요. 편하신 방법으로 묵은지 참치김밥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돌돌 말아진 묵은지 김밥은 너무 세게 자르면 모양이 부서질 수 있으니, 칼로 살살 잘라 그릇에 담아주세요. 저는 3 줄 말아서 2명이 배부르게 먹었어요.

 
 

 
 
묵은지 요리로 묵은지 참치김밥 만들기 해봤는데요, 생각보다 맛이 너무 좋아요. 묵은지와 참치의 조합이 진심 예술입니다. 김치도 이렇게 먹으니 더 많이 섭취할 수 있고, 한번 씻어낸 김치이기에 짜지 않아 먹기 좋았어요. 김치는 수분과 섬유질 함량이 높은 저칼로리 식품이기도 하잖아요. 포만감을 촉진하고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기도 하며, 김치의 매운맛은 신진대사 증가와 지방 산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색도 예쁘고 맛도 참 좋아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되었어요. 중간중간 마셔주는 콜라와도 잘 어울렸답니다. 냉장고에 처치곤란한 묵은지가 있으시다면 한번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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