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밀가루 콩국수 10분 완성 여름메뉴
여름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메뉴, 바로 콩국수죠. 콩국수는 불려둔 서리태콩을 물과 함께 곱게 간 다음 잘 삶아진 국수에 고소한 콩국물, 그리고 얼음까지 동동 띄워 시원하게 먹는 한국의 대표 여름 메뉴지요.
어릴 적 엄마가 손수 만들어주셨던 진한 콩국수가 생각날 때면 번거로운 과정이 힘들기도 해서 주로 사 먹었지요. 그런데 최근엔 밀키트나 시판콩물등으로 콩국수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더라고요.
오늘 만들어 볼 콩국수 역시 아주 쉽고 간단히 만들 수 있어요. 노밀가루로 만들 거라서 국수대신 오이채를 넣어 만들어 봅니다. 든든하고 시원한 콩국수 좋아하시는 분들 10분이면 완성되기에 함께 만들어보시면 좋겠네요. 여름메뉴로 준비해 본 노밀가루 콩국수 시작해 볼게요.
[준비하세요]
두부 반모
삶은 병아리콩 1/2컵
통깨 2~3T
오이 한 개
약간의 소금
오트우유 또는 두유
두부는 물기를 제거하고 반모만 잘라 믹서기 부셔 넣어 주세요. 저는 삶아둔 병아리콩이 있어서 1/2컵 넣어주었어요. 병아리콩 삶는 방법은 하루저녁에 10시간 이상 불려준 뒤 물에 20분 정도 삶아주고 뚜껑 덮어 잔열로 10분 이상 조금 더 익혀주면 됩니다. 믹서기에 오트밀우유 400m 넣어 주시는데요, 오트밀 우유가 없는 분들은 두유나 우유로 대체가능해요. 저는 오트밀 우유가 고소하고 칼로리도 낮아서 진한맛을 내기 좋더라고요. 여기에 통깨 2~3T, 소금한꼬집 넣어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잘 갈아진 콩국물은 시원하게 냉장고에 잠시 보관해 둘게요.
보통 다음순서는 소면을 삶아주는 과정이지만, 오늘은 노밀가루 콩국수를 만들기 때문에 오이를 깨끗하게 씻어 채칼로 쭉쭉 썰어주세요. 오이를 면대신 사용할 예정이라 길게 잘라주었어요. 오이 안쪽은 물컹거려서 채썰기 어렵더라고요. 겉 부분을 주로 사용하고, 속은 제 뱃속으로 다 들어갔습니다.
더운 여름날 불을 사용하지 않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재료라서 여름메뉴로도 준비하기 좋답니다. 잘 썰어둔 오이채는 그릇에 동그랗게 담아주고 시원하게 냉장고에 보관한 콩국물 적당히 담아주면 노밀가루 콩국수 10분 완성 만들기 성공했어요.
어떤가요? 비주얼 나쁘지 않지요? 콩국물이 콩국수와 거의 비슷한 맛이 나왔어요. 아니,, 제가 생각할 때는 그냥 콩국수 국물입니다. 맛의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오이 면이라 살도 덜 찌고 두부와 병아리콩을 이용해 만든 콩국물이 고소하고 진해서 마지막에 호로록 마셔주니 배가 꽤나 차오릅니다. 가벼운 메뉴라고 생각했는데, 국물까지 다 먹고 나니 포만감이 오래가더라구요.
이제 슬슬 더워지면서 옷도 짧아지고 다이어트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아주 좋은 메뉴가 될 것 같습니다. 노밀가루 콩국수 여름메뉴로 준비해 봤는데, 저는 앞으로 종종 만들어 먹을 생각이에요. 칼로리도 낮고, 콩국수와 정말 비슷한 맛이 나서 간편하게 10분 정도로 완성할 수 있는 메뉴인게 참 마음에 들어요. 콩국수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두 번, 열 번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만족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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