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술안주, 바삭한 오징어 부추전
삼시세끼 다른 메뉴를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죠. 가족을 위해 요리하지만 꼭 밥으로 끼니를 때우려고 애쓰기보다는 가끔은 가볍게 한 끼를 때울 때도 있어요. 오늘이 그런 날이었답니다. 마트에서 구매한 오징어를 가지고 간단한 한 끼 만들어봤습니다. 시간이 많을 때는 밥과 메인메뉴, 반찬을 만들어 식탁을 가득 채우기도 하지만, 메인 식재료를 가지고 아주 간단하게 요리해서 맛있게 먹었기에 레시피 공유하고 싶네요.
오징어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죠. 지방과 칼로리가 낮아 체중 감량이나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좋답니다.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B12, 비타민 E, 아연, 구리등 비타민과 미네랄의 좋은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죠. 항산화 성분인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는 오징어를 가지고 간단한 술안주 겸, 부추를 넣은 바삭한 오징어 부추전 같이 만들어봐요.
[준비하세요]
오징어 한마리
당근 한 개
부추 한주먹
부침가루 1컵
튀김가루 1컵
간장 조금
후추 약간
계란 한 개
오징어는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저는 미끄덩한 질감의 식재료의 손질이 조금 어렵더라고요. 아마 이전에 해산물을 자르려다 손을 베인적이 있어서 그런가 봐요. 미끄러운 해산물을 손질할 때는 늘 손조심해서 잘라주세요. 오징어 껍질을 제거해 주시는 분도 계시지만, 오징어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타우린은 껍질 위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고 해요. 저는 껍질제거하지 않고 그냥 사용합니다. 당근은 필러로 얇게 채 썰고, 부추는 먹기 좋게 잘라주었어요.
부침가루 한 컵과 튀김가루 한 컵, 계란 한 개, 물은 두 컵 조금 안되게 넣어주었어요. 반죽은 너무 되지 않게 해 주시면 됩니다.
채 썰어둔 야채와 오징어를 넣어줍니다. 약간의 후추와 간장 1T 넣어 간을 조금 한 뒤 반죽 섞어주었어요.
부침개를 할 때는 기름이 완전히 달궈진 팬에 반죽을 부어야 치익~~ 익 소리가 나면서 겉이 바싹해집니다. 팬은 충분히 달궈주시고 부침개 반죽을 올려주시면 좋아요.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주시면 간단한 술안주, 바삭한 오징어 부추전 완성입니다. 바삭한 오징어 부추천에 시원한 맥주나 막걸리 한잔 곁들이기도 좋은 것 같아요.
노릇노릇 먹음직스럽네요. 제가 좋아하는 맥주가 빠지면 안 되겠죠? 맥주 한 모금에 오징어 가득한 부추천 간장양념 콕 찍어 입안에 넣으니, 바삭한 식감과 오징어의 쫄깃함이 아주 좋습니다. 밀가루 반죽보다 야채와 해물이 많은 부침개를 선호하는 편인데 야채의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은 재료의 맛에 풍부함을 더해주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요즘 배달이 잘 되어있어 해물전도 배달은 되지만, 사실 배달하는 음식엔 해물이 많이 없잖아요. 오징어는 원 없이 먹을 수 있는 부침개가 여기 있습니다. 아이도 잘 먹고, 어른들 간단한 술안주로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또 영양가가 풍부한 오징어와 부추가 들어가서 가볍게 먹었지만 건강엔 도움이 되는 메뉴인 것 같아요. 밥이 아닌 간단한 한 끼를 드시고 싶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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