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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마음읽기/부모의 마음가짐

자녀의 글쓰기의 습관 만들기

by BEOM JUM MA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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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글쓰기의 습관 만들기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읽은 내용을 글로 옮기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하버드대학교 졸업생들에게 '현재 일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들은 90% 이상이 '글쓰기가 가장 중요하며,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도 글을 잘 쓰기 위한 노력'이라고 대답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역시 글쓰기를 즐긴다고 한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의 근황이나 회사의 비전등을 전하거나, 본인의 미래에 대한 계획도 편지를 통해 전하기도 한다. 이처럼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표현하는 능력은 리더가 되기 위하여 꼭 필요한 역량이다.


아이의 생각을 키워주는 글쓰기는 어떻게 준비할까?




우리나라 교육방식은 정해진 답을 유도하는 객관식 평가가 주를 이룬다. 객관식의 문제를 푸는 교육방식은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기르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 생각한다. 시험 보는 내용만을 달달달 외우는 방식의 공부는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머릿속에서 의미가 사라지게 된다. 이는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하다. 수능시험을 위해 우리는 긴 시간을 열심히 공부하지만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모든 공부 내용은 사라지게 되고 한 달 아니 열흘만 지나도 외웠던 내용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다가 대학에서의 다른 방식의 시험을 접한다. 객관식으로 답을 찾는 익숙한 시험과는 달리 문제수는 줄어들고, 대부분은 나의 생각을 적고 다양한 정보를 함축하여 창의적인 글쓰기를 요하는 시험으로 바뀌게 된다.

폭넓은 사고를 가지기보다는 정해져 있는 틀 안에서의 문제만 풀도록 연습하는 우리나라 교육과는 달리 프랑스의 교육은 우리나라와 판이하게 다르다. 대부분의 고등학교와 수능시험은 주제에 맞는 글쓰기 시험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시험이나 과제가 주어진 형식에 맞추어 글을 써야 하기에 글쓰기는 좋은 성적을 받기에 매우 중요한 능력인 것이다. 그뿐 아니라 글쓰기와 사고력은 깊이 연결되어 있다. 글은 단순히 문장을 잘 구사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한 내용을 글로 나타낼 수 있는 최종의 결과물인 것이다. 글쓰기 과정으로 나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설득시킬수 있도록 잘 풀어나가는 것은 논리적인 능력, 앞으로 나타날 상황에 대한 추리력도 요하게 된다.

유대인들의 교육방식 역시 창의성은 독서에서 시작하여 글쓰기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글쓰기도 습관이다. 글로 인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뿐 아니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아이에게 글쓰기 연습이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임을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내가 처음 글쓰기를 시작했던 것은 나의 일기장이었다. 나의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부모님과 나누기 어려울 때 일기장 속에 내 마음을 하나하나 적어 내려갔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속상할 때, 기분이 좋을 때도 나는 일기를 썼다. 이처럼 누군가가 시켜서 하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주제를 가지고 글쓰기를 시작한다면 자연스럽게 글을 쓸 수 있다. 부모가 아이에게 글쓰기를 연습시키고자 한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나 책을 읽고 그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하거나 내용을 글로 적어보는 것도 좋다. 어떤것을 알려주고자 할 때 배움의 즐거움부터 알려준다면 아이는 큰 거부감 없이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의 시작은 잘쓰기가 아니라
그냥 쓰기다.

-2천년 유대인 글쓰기 비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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