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종도 소금빵 맛집, 자연도 소금빵
인천영종도에 볼일이 있어 다녀오다 소금빵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보통 빵집 하면 시그니처 메뉴 한두 개와 몇 가지의 다양한 빵들을 함께 맛볼 수 있지만, 자연도 소금빵에서는 오직 소금빵만 구입할수 있어요. 하루에 정해진 7천 개의 소금빵만 판매하는 곳으로 하루 6번 갓 구운 소금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단 특이한 점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며, 올 때마다 늘 웨이팅이 있어 긴 줄을 따라 소금빵이 나오길 기다려야 만날 수 있는 귀한 녀석이죠. 언제나 길게 늘어선 손님들을 보니 갑자기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소금빵을 만들기 위해 백가지의 재료 테스트와 천 번의 구움 테스트를 마쳤다고 자부하시는 사장님의 소금빵 철학을 들어보니 소금빵 하나에 많은 정성과 애정이 담겨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오늘은 자연도 소금빵 후기 올려볼게요.
폭염경보 안전문자에도 소금빵을 맛보기 위해 기다리고 계시네요. 왼쪽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오른쪽 픽업 대기줄을 따라 순서대로 소금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검증된 맛으로도 유명한 영종도 소금빵 맛집 자연도 소금빵은 정해진 갯수만 판매하시기에 주말에는 금방 솔드아웃이된다고해요.
내부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이 더운 날 분주하게 소금빵을 구워주는 직원분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곳이예요.
인천영종도 소금빵 맛집, 자연도 소금빵은 단일메뉴인데요, 낱개판매 없이 한 박스에 4개의 소금빵이 들어있는 패키지를 12,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어요.
캐나다산 최고등급 밀가루와 프랑스 최고품질의 100프로 버터와 천일염을 사용하여 만든 소금빵이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습니다.
사장님의 자부심이 강하기 느껴지는 문구들, 자연도 소금빵의 자연도는 영종도의 옛말이라고 하네요.
한입 베어 물면 버터의 진한향이 입안 가득 느껴집니다. 천일염의 적절한 짠맛은 버터향과도 아주 찰떡이었어요. 겉은 바삭한 식감에 부드러운 소금빵 속살은 묵직한 버터느낌으로 가득했어요. 제대로 좋은 버터를 풍미가 가득 느껴지도록 사용하신 것 같았습니다. 더운 날 땡볕에서 기다린 보람이 있는 맛이었어요. 사실 소금빵의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맛과 정성을 가득 담은 자연도 소금빵은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소금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건 무조건 만족하실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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