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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취미인 일상

아이도 좋아하는 시원한 사이다 깍두기 만들기

by BEOM JUM MA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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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좋아하는 시원한 사이다 깍두기 만들기


어릴 적 소화가 안될 때 엄마는 무를 두어 개 잘라주시며 먹으면 소화가 된다고 하셨다. 아삭아삭한 식감의 무는 살짝 매운맛이 있지만 씹다 보면 달큼한 맛도 느껴져 어릴 적부터 무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했다. 천연 소화제로 널리 알려진 무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항암과 항산화 작용을 하면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까지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와 숙취까지 좋다고 하니 무를 이용해 요리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도 좋아할 시원한 사이다 깍두기를 아이가 더 좋아하는 사이다를 사용해 만들어 봤어요.


[준비하세요]
무 1개
소금 3T
사이다 한 캔 또는 탄산수도 가능해요

[양념장 만들기 재료]
양파 1/2
마늘 4알 또는 다진 마늘 2~3T
생강 1개 또는 생강가루 1T로 대체했어요
쪽파 5~6줄
새우젓 1T
멸치액젓 5T
매실액 3T
고춧가루 5T
쌀밥 1T 또는 밀가루 풀도 가능해요



겨울무는 아싹하고 매운맛이 덜하며 달고 맛있는데, 무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제거해 주었어요. 무가 깨끗해서 중간중간 홈이 있는 부분만 제거하고 중간중간 껍질이 보이게 남겨두어요.



아이가 먹을 거라서 무는 너무 크지 않게 2센티 정도의 깍두기 모양으로 잘랐어요. 사실 저는 크기가 너무 제각각이 되어서 다시 한번 썰었답니다. 여기에 소금 3T + 사이다 넣어 1시간 30분 절여줍니다. 아삭한 무의 식감을 살려주는 역할을 사이다가 한다고 해요. 중간중간 무를 섞어주면 골고루 잘 절여진다는 사실도 기억해 주세요.


무가 절여질동안 양념을 믹서기에 섞어주세요.
양파 1/2, 마늘 4알, 생강 1개, 새우젓 1T, 멸치액젓 5T, 매실액 3T, 쌀밥 1T를 넣고 양념이 잘 섞일 수 있게 믹서기에 한번 갈아주세요.



다 끝난 거예요 지금부터는 섞어주기만 하면 끝난 겁니다. 잘 절여진 무는 물기를 쭉 따라버리고 고춧가루+믹서기에 갈아놓은 양념+쪽파를 함께 섞어주어요. 살살 섞다 보면 서서히 깍두기의 색이 나오는 모습을 보니 어릴 적 엄마가 해주던 깍두기 색과 비슷해 보이네요.



꽤 나쁘지 않은 붉은색 깍두기, 겨울무는 활용도가 높고 맛도 좋아서 깍두기 이렇게 담궈놓음 반찬 없을 때, 라면 먹을 때, 설렁탕 먹을 때 등등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된답니다.



통에 잘 담아서 하루나 이틀정도 숙성시켜주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으면 아싹하고 시원한 사이다 깍두기를 맛보실수 있답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맛있어지는 시원한 사이다 깍두기 라면에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아이들에게 무의 영양소를 그대로 전달해줄 깍두기를 담아봤어요. 무의 효능이 참 다양하기에 공부하느라 체력이 떨어진 아이들에게도 좋은 메뉴 중 하나가 될 것 같아요. 탄산이 깍두기를 더 톡 쏘는 맛으로 만들어 줘서 아이도 잘 먹더라고요. 올겨울 겨울메뉴 하나 만들어 두었으니 당분간은 맛있게 먹을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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