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로 베이글 맛있게 먹기, 쪽파 크림치즈 만들기

 
 
 

아보카도로 베이글 맛있게 먹기, 쪽파 크림치즈 만들기

 
 
 
 베이글은 17세기 초 폴란드의 유대인 공동체에서 시작된 빵이라고 해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많은 유대인 이민자들이 베이글을 북미로 가져와 뉴욕과 같은 도시에서 인기 있는 아침 식사가 되었죠. 전통적인 베이글은 밀가루, 물, 이스트 및 소금으로 구성된 간단한 반죽으로 만들어지는데, 반죽을 고리 모양으로 만들고 굽기 전에 물에 끓이는 조리 과정이 베이글에 쫄깃한 식감을 돕는답니다. 설탕이나 버터가 많이 들어가지 않기에 베이글은 평균적으로 약 280-350칼로리 정도로 다른 빵에 비해 칼로리가 높지 않아요.

오늘날 베이글은 크림치즈, 버터, 훈제 연어 또는 아보카도와 같은 다양한 스프레드와 토핑을 얹어 먹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베이글이 꽤나 유행인 것 같습니다. 유명한 베이글 핫플은 오픈런은 기본이며, 테이크아웃 또한 웨이팅이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베이글을 좋아해서 다양한 베이글과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크림치즈를 더한 시그니처 메뉴는 어떤 맛일지 궁금함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오픈런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코스트코 베이글을 이용하여 한쪽에는 아보카도 스프레드를, 다른 한쪽에는 쪽파 크림치즈 얹어 먹어보려고 해요. 핫플정도의 맛은 아니겠지만, 집에서 나름 브런치카페 느낌내면서 간단하게 만들어먹을 수 있답니다. 베이글 맛있게 먹기 시작해 볼게요.
 
 

 
 
[준비하세요]
베이글 1개
토마토 반 개
아보카도 1개
쪽파 2줄
크림치즈
레몬즙
올리브유
소금, 후추, 파프리카가루
크러시드페퍼 조금
 
 

 
 
볼에 잘 익은 아보카도를 반으로 자르고, 껍질을 제거해 주세요. 잘 익은 아보카도는 손으로 껍질을 벗기면 쉽게 분리할 수 있어요. 또는 숟가락으로 과육을 파내도 좋습니다. 껍질과 분리된 아보카도 과육은 포크로 잘 으깨주세요. 잘 으깨진 아보카도와 잘게 잘라준 토마토를 넣고 레몬즙을 1t 넣어줍니다.
 
 

 
 
올리브오일 1T와 바질가루를 넣어주었어요. 바질가루는 없다면 패스하셔도 좋지만 허브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면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크러쉬드페퍼는 고추를 잘게 부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아보카도의 맛이 살짝 느끼함을 줄 수 있어서 크러쉬드페퍼를 넣어주면 살짝 매콤한 맛이 꽤나 잘 어울리더라고요. 크러쉬드페퍼가 없다면 베트남고추 2개 정도를 손으로 부수어 넣어주어도 좋습니다.
 
 

 
 
이번에는 쪽파 크림치즈를 만들어 볼 건데요, 또 하나의 볼에 쏭쏭 썰어둔 쪽파를 넣고, 크림치즈는 2T 넣어주세요. 올리브오일 1T 넣어주고, 후추 조금, 크러쉬드페퍼 1T를 넣고 메이플시럽 1t 넣어줍니다. 잘 섞어주면 완성이에요. 제가 사용한 크림치즈는 마늘향이 들어간 크림치즈인데요, 일반 크림치즈를 사용하신다면 다진 마늘 1t를 추가해 주셔도 좋습니다.
 
 

 
 
베이글 맛있게 먹기 위한 아보카도 소스와 쪽파크림치즈 소스 완성되었네요. 
 
 

 
 
베이글 맛있게 먹기의 하이라이트 수란 만들기 시작해 볼게요. 냄비에 물을 넣고 물이 끓으면 불을 약불로 해주세요. 식초 조금 넣고 한 방향으로 저어주다가 계란을 넣어주세요. 그 상태에서 2분 정도 익혀주시면 수란 완성이에요. 다 익은 수란은 조심조심 국자로 건져주시면 됩니다.
 
 

 
 
베이글 맛있게 먹기 아보카도와 토마토만 있으면 가능한 요리예요. 살짝 구운 베이글에 집에 있는 야채 조금 올리고 아보카도 토마토소스 올리고, 수란을 올려주세요. 나머지 한쪽 베이글에는 쪽파 크림치즈를 부드럽게 발라주시면 완성입니다. 
 
 

 
 
수란은 노른자가 생명이니 노른자 살짝 터트려 봤어요. 살아있는 노른자와 베이글 한입 베어 물면 천국의 맛입니다. 잘 어울려요. 비주얼도 맛도 저는 만족스럽더라고요. 
 
 

 
 
쪽파 크림치즈 만들어 아보카도로 베이글과 함께 먹으니 제 입맛에는 이곳이 핫플이고 브런치 카페가 된 것 같아요. 가볍게 만들어 커피 한잔과 함께 주말 브런치로 드셔도 좋을 것 같네요. 베이글 좋아하신다면 맛있게 드셔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