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란 무엇인가? 5R, 순환경제 활성화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배출되는 쓰레기 중 플라스틱의 비중은 상당하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한 것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용한 폐플라스틱이 과연 얼마나 재사용이 되고 있을까?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이중 단 14%만 재활용이 되고, 더러운 이물질이 묻어 있거나 모양이 변형된 나머지 플라스틱은 62%가 매립되고, 24%는 소각된다고 한다. 생각보다 많은 양의 플라스틱이 그대로 쓰레기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몇 년 전 재활용 분리수거 업체가 폐비닐을 받지 않는다고 하여 아파트와 주민들이 분리수거가 처리되지 않아 난리가 났던 적이 있었다. 아파트 관리소에서는 재활용 분리수거 업체가 폐비닐을 받지 않기 때문에 비닐은 재활용 분리수거 품목이 아니라고 했다. 나는 그때 알았다. 개인의 편리성을 위해 하루에 사용하는 비닐의 양이 이렇게나 많은 줄 말이다.
한국의 1인당 연간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간 비닐 사용 개수는 420개로 하루 평균 1.15개이고, 핀란드의 100배에 이른다고 한다.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변화들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란?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자원을 채취(take)-대량 생산(make)-폐기(dispose)’되는 기존 방식의 ‘선형 경제’의 대안으로 올바른 재활용을 통해 자원을 지속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기사 내용에 따르면 프랑스와 유럽지역에서는 순환경제 활성화하기 위해 국가나 기업 단체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 프랑스는 올해 1월부터 플라스틱 면봉과 접시 등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대나무, 옥수수 등의 대체품을 내놓기 시작했고, 영국역시 2022년부터 플라스틱 포장세의 도입을 발표하며, 플라스틱 포장재 생산에 재활용 자재를 사용할수 있도록 했다. 캐나다 또한 일회용과 플라스틱 사용 전면금지 선언은 물론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생산 금지령'까지 내리기도 했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은 배출된 폐플라스틱의 80%를 재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실현을 위해 전 세계가 조금씩 실천해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순환경제 전환의 흐름에 동참하며,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2027년까지 GDP원단위 폐기물 발생량은 20% 감축, 현재 20%에 머무르고 있는 순환 이용률의 향상은 82% 향상까지 잡고 있다고 한다. 이웃나라에 비해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의 책임과 노력만을 강조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단계의 노력을 통해 선순환 구조에 초첨을 맞춘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지난 8월 30일 환경부에서는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폐기물 규제 면제 기준을 대폭 완화시키는 '자원순환 기본법'의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러한 기준의 변화는 폐기물의 재활용이 환경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방법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5R만 알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어요!

1. 불필요한 물건 거절하기 (REFUSE)
일회용 수저, 빨대 등을 거절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요!

2.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기 (REDUCE)
장 볼 때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고 일회용품은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해요!

3. 물건 재사용하기 (REUSE)
사용한 용기는 씻어서, 고장 난 물건은 고쳐서 재사용해요!

4. 올바르게 재활용하기 (RECYCLE)
재활용품은 제대로 분류해서 버리고 업사이클링 제품을 사용해요!

5. 자연 분해되는 물건 사용하기 (ROT)
옥수수 껍질로 만든 비닐이나 천연 펄프 100% 물티슈 등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는 제품을 사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