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다 보니 아파트 여기저기 누가 봐도 버려진, 그것도 주인 없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사방이 녹이 슨 자전거가 상당히 많았다. 자전거가 버려지는 이유가 고장 나서라기보다 사용하지 않은 기간이 오래되어, 방치된 경우 버려지게 된다. 이렇게 녹슬고 버려지는 자전거는 최근 5년간 약 8만 대, 연간 약 1만5000대의 자전거가 버려진 채로 길거리에 방치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빠른 이동수단으로 새롭게 등장한 전동 킥보드와 전기 공유 자전거로 원하면 어디서든 쉽게 탈 수 있기에 젊은 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처럼 편리함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나의 어린시절 추억이 가득 담긴 두 발 자전거는 앞으로 더 많이 버려지지 않을까?
폐자전거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
1. 구청 홈페이지에서 대형폐기물 스티커 부착 후, 지역별 수거 일정을 확인 후 배출한다.
(자전거 유아용- 3,000원 /자전거 어린이- 4,000원 /자전거 일반 - 5,000원)
2.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운영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관내 행정복지센터나 구청에서 운영하고 있다. 고장난 자전거를 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동별로 지정장소를 순회하며 무상으로 안전점검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매월 운영 일정 및 장소는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보통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자전거의 상태를 확인하고 고쳐서 사용할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관심이 있다면 거주 관내홈페이지나 행정복지센터에 해당 서비스가 운영 중인지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3. 폐자전거의 새로운 변신
온라인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인 ‘라이트브라더스’ 에서 4일부터 ‘재생 자전거’ 시범 판매를 시작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재생 자전거는 서울 곳곳에 버려진 폐자전거를 수리·재활용한 것들로, 각 자치구와 시를 통해 수거돼 재탄생한 제품들이다. 재생 자전거는 자치구 자활센터 등을 통해 폐자전거를 수리·재정비한 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다. 가격은 7만∼10만 원 수준이며,
스마트폰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라이트 브라더스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길거리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자전거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니 정말 좋은 사업인 것 같다.
내가 만약 자전거를 구입해야하는 시기가 온다면 나 역시 이런 좋은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을 통해 자전거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 온라인 판매 활성화로 재생 자전거 수요가 늘어난다면
다른 기업들에게도 자원 재활용을 이용한 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될것이다.
'지구이야기 > 우리의 작은실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경부 폐휴대폰 캠페인에 참여해 봤어요, 중고핸드폰 처리하는 방법, 민팃 ATM 이용해보세요 (21) | 2022.12.17 |
---|---|
폐가전 처리방법,방문수거 신청방법 (14) | 2022.10.05 |
텀블러 사용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려면? (10) | 2022.10.04 |
영수증은 종이 재활용 일까?재활용품 올바른 분리 배출 방법 (11) | 2022.10.02 |
순환경제란 무엇인가? 5R, 순환경제 활성화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4) | 2022.09.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