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매콤한 쫄면 레시피 공유해요
어릴 적 떡볶이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바로 쫄면이었던 것 같아요. 라면의 면발은 탱글거리지만 쫄깃한 맛은 없고, 국수는 개운하고 시원하지만, 입에 당기는 자극적인 맛은 아니잖아요.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에 매콤한 양념장에 원하는 야채를 넣고 비벼 먹는 쫄면의 맛을 생각하면 지금도 입에 침이 고이는 것 같아요. 학교 다닐 때는 분식점이 여기저기 많았지요. 그곳 이모님은 30년 장인의 비법으로 맛있고 매콤한 쫄면을 만들어 주셨는데 그 쫄면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나이가 들어 쫄면 파는 곳조차 찾기 쉽지 않은 요즘 매콤한 쫄면이 먹고 싶을 땐 집에서 가끔 만들어 먹는답니다. 맛있고 매콤한 쫄면 저만의 레시피 공유해 드릴게요.
[준비하세요]
양배추 3장(채 썰어서 준비)
오이반 개(채 썰어서 준비)
쪽파(잘게 쏭쏭 잘라줍니다)
깻잎 원하는 만큼
(저는 한 묶음 다 넣었는데 향이 좋더라고요)
콩나물 한 줌
(저는 콩나물이 없어 숙주를 사용했습니다)
쫄면사리 2인분
[쫄면양념장]
고추장 4T
고춧가루 2T
설탕 3.5T
2배 식초 3T
다진 마늘 1T
참기름, 깨 1T
숙주는 소금 넣은 끓는 물에 2~3분 정도 살짝 데쳐줍니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쪼옥 빼고 두어요.
저는 오뚜기 쫄면사리로 요리해 봤어요. 보통 쫄면은 한꺼번에 다 같이 붙어 있답니다. 먹을 분량 2인분만큼 떼어서 손으로 비비듯이 쫄면 면발을 풀어주어요. 그럼 쉽게 풀려요. 면을 양 손바닥 사이에 넣고 비벼주듯이 교차하면 바로 분리가 된답니다. 쫄면은 2분 30초~3분 30초 정도 삶아주어요. 삶으면서 살짝 한 줄 먹어보면 괜찮은지 알 수 있답니다. 다 삶아진 쫄면은 찬물에 헹궈주고 물기를 꼭 짜줍니다.
야채손질은 깻잎은 먹기 좋게 잘라주고, 오이는 채 썰어줍니다. 쪽파는 쏭쏭쏭 입안에서 한 개씩 씹히도록 잘라주어요. 양념장은 고추장 4T, 고춧가루 2T, 설탕 3.5T, 2배 식초 3T, 다진 마늘 1T, 참기름과 깨 1T를 섞어주면 맛있고 매콤한 쫄면 양념장 만들기 끝이에요.
양푼에 삶아놓은 쫄면과 채 썰어놓은 양배추, 살짝 데친 숙주까지 모두 넣고 양념장을 넣어서 비벼주세요. 참기름 냄새가 참 좋아요.
맛있고 매콤한 쫄면 완성되었습니다. 삶아놓은 계란으로 마무리해 주면 더 맛있어 보이잖아요. 참기름 한번 더 뿌려주고, 깨도 뿌려주니 입에 침이 고입니다. 호로록 쫄면가닥 집어 입에 넣으니 야채와 쫄깃한 면발의 새콤 달콤한 맛, 뒤이어 강하게 오는 매콤함까지 3박자가 맞는 쫄면이 느껴집니다. 매일 먹고 싶은 맛이지만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은 메뉴랍니다. 그래도 한 끼 정도는 맛있게 먹고, 운동하고, 나머지 한 끼는 소식하면서 건강한 다이어트 하시길 바랍니다. 쫄깃한 면발을 좋아하시거나, 어린 시절 추억의 맛을 느끼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맛있고 매콤한 쫄면레시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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