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는 배활용법] 기침에 좋은 무배꿀청 만들기
기관지에 좋고, 기침에 좋은 과일 중 배를 꼽을 수 있습니다. 배는 비타민C, 칼륨, 식이섬유를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특히 식이섬유는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풍부한 식이섬유와 높은 칼륨 함량은 혈압을 조절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배에 풍부하게 포함된 항산화물질로 인해 겨울철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을 주어 감기예방에도 좋습니다.
기침에 좋은 식재료 중 무는 낮은 열량과 비타민C, 칼륨, 철분, 마그네슘등의 풍부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에도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소화촉진과 변비예방에 도움을 주며,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면역 강화 및 세포손상을 줄이고 염증감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감기에 잘 걸리는 겨울에는 아침식사 후 배한개씩 디저트로 먹고 있는데요, 가끔 한두 개씩 덜 익거나 서걱거리는 배를 발견할 때가 있지요. 비싼 배를 버리기는 아깝고, 먹자니 맛이 없을 때 맛없는 배활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 준비하세요 ]
배한개, 무한개, 꿀 조금(비율은 무:배:꿀= 2:1:1)
기침에 좋은 무배꿀청 만들기에 앞서 무배꿀청을 담아둘 용기를 열탕소독하고 건조해 준비해 둡니다. 저는 용기에 물을 조금 담아 전자레인지에 3~4분 정도 돌려 바글바글 끓여 소독 후 용기 내부 물기를 말려주었어요.
맛없는 배 또는 냉장고에 있는 배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배한개와 무는 껍질까지 깨끗하게 세척한 뒤 작게 잘라 준비합니다. 배껍질과 무껍질에도 감기에 좋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되도록 함께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게 잘라놓은 배와 무를 믹서기에 잘 갈아준 뒤, 건조된 용기에 갈아둔 배와 무를 넣어 주세요.
배와 무, 꿀을 함께 넣고 믹서기에 함께 갈아주셔도 좋지만, 꿀의 끈적임이 믹서기에 남을 수 있어 저는 마지막에 섞어주었습니다. 꿀의 양도 배의 양만큼 넣어주거나, 너무 단맛이 싫다면 적당히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맛없는 배활용법으로 만들어본 기침에 좋은 무배꿀청 만들기 아주 간단하게 완성되었어요. 2~3일 상온에 숙성시킨 뒤 냉장고에 넣어두고 따뜻한 물을 넣어 차로 마시면 기관지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건강한 무배꿀청을 드실 수 있습니다. 요즘 겨울무가 맛있어서 인지, 아직 숙성 전이지만, 무의 쓴맛이 하나도 없이 달콤하게 마실 수 있었어요.
아이가 요즘 기침을 너무 많이 하는데, 배를 활용해서 기침에 좋은 무배꿀청을 만들어 두고 꾸준히 먹으면 올겨울 감기걱정은 없을 것 같아요. 집에 남는 배가 있거나, 맛이 없는 배를 발견하셨다면 버리지 마시고 간단하게 무배꿀청 만들어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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