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메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단 라볶이 만들기

주말메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단 라볶이 만들기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떡볶이, 라볶이는 한 끼 식사로 또는 간식으로도 최애 메뉴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외국인들에게 생소한 떡볶이는 chewy 한 식감이 그들에게 낯설고, 음식과 어울리지 않는 식감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요즘엔 K푸드 중 떡볶이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더라고요. 한국인으로서 그리고 떡볶이를 사랑하는 1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특별하지 않지만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메뉴를 생각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요리예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떡볶이 친구 라볶이는 아이들과 함께 먹기 좋은 메뉴죠. 라면이 들어간 요리는 실패확률이 낮아진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단 라볶이, 맛있고 쉬운 주말메뉴로 딱입니다. 라볶이 한번 만들어 볼게요.

[준비하세요]

라면 1개
라면수프 1/2
고추장 1.5T
간장 1T
설탕 2T
고춧가루
마늘 1T
떡볶이떡 한 줌(저는 가래떡 3줄 준비했어요)
만두 5알
소시지 4~5개
쪽파 1줌
(1.5인분~2인분)

저는 어묵이 없어서 패스했지만, 추가하시면 더 맛있는 라볶이를 드실 수 있습니다

물은 종이컵 2컵 정도넣고 고추장 1.5T, 간장 1T, 설탕 2T, 고춧가루 1T, 라면수프 1/2 모두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마늘을 사랑하는 한국인으로서 라볶이에도 마늘 1T는 넣어주어요. 양념을 모두 넣은 물이 끓으면, 저는 생략했지만 어묵이 있다면 어묵을 넣어주고, 만두와 소시지, 잘라놓은 가래떡을 넣어줍니다. 떡볶이나 라볶이는 이렇게 그냥 넣어주기만 하면 되니 만들기 어렵지 않고 맛도 좋은 메뉴인 것 같아요. 주말에 뭐 하기 귀찮을 때 집에 있는 양념 준비해서 다 넣고 끓여주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 함께 끓여주면 완성되니까 참 쉽죠?

저는 만두 한두 개는 가위로 잘라서 터트려 줍니다. 그럼 만두소에 있는 고기가 국물을 더 진하게 만들어줍니다. 만두와 떡이 말랑말랑 해지면, 라면을 넣어줍니다. 라면을 끓일 때는 젓가락으로 라면면발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해 주면 공기가 접촉되면서 탱탱한 라볶이의 면발을 만날 수 있어요.

면이 다 익으면 썰어놓은 쪽파를 넣고 불을 꺼주세요. 그리고 집에 있는 치즈 한 장 넣어주면 끝입니다. 계란도 있어야 되겠죠? 주말메뉴로 딱인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단 라볶이 어렵지 않게 완성되었네요.

치즈는 이렇게 비벼서 라면이랑 섞어주면 라면이 참 맛있어요. 치즈를 한 장 넣었는데 두 장 넣을걸 그랬나 봐요. 치즈가 들어가니 매운맛에 고소한 맛이 함께 잘 어울렸습니다. 면발이 살아있는 라볶이, 탱글거리는 면발이 맛있었어요. 간단하면서 주말에 한 끼 때우기 괜찮은 메뉴네요. 요즘 아이는 키가 크려는지 다 잘 먹어서 보는 엄마는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주말에 만들기 쉬운 라볶이 한번 만들어 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