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오션뷰 맛집 베이커리 카페 베이커 마레
속초 오션뷰 베이커리 카페 베이커 마레는 속초 여행기간에 아이가 구글지도에서 근거리 카페를 검색하던 중 가깝고 평도 좋아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속초해수욕장 바로 앞이 숙소에서 걸어보니 1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커피도 맛있고 멋진 속초 오션뷰를 바라보며 빵과 커피를 맛볼 수 있다기에 아침 일찍 베이커 마레에 다녀왔어요.
속초 오션뷰 베이커리 카페 베이커 마레는 더 블루테라 호텔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1층에서 빵과 음료를 구입한 후 28층에 올라가 속초 오션뷰를 바라보며 디저트와 커피를 먹을 수 있답니다. 그런데 28층까지 빵과 음료를 직접 가지고 올라가야 하는 과정은 조금은 불편했어요. 포장되지 않는 빵과 음료를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하기에 이점은 조금 개선되었으면 좋겠더라고요.
베이커 마레의 유명한 우유 산양빵을 추천해 주셨지만 아이가 원하는 메뉴가 아니어서 패스했어요. 빵이 구워지는 고소한 향에 아침부터 엔도르핀이 마구 솟아나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빵 굽는 냄새는 사람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것 같아요.
속초 오션뷰 베이커리 카페 베이커 마레는 빵 발효하는 방법을 이스트와 방부제가 들어가는 방법이 아닌, 천연 발효종으로 발효를 한다고 해요. 과하게 발효를 하거나,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인체에 무해한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정직한 베이커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베이커 마레는 어린아이들도 방부제 없는 빵을 안심하고 먹일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속초 베이커 마레는 당일 제조한 빵만 판매하고 있다고 해요. 혹여나 판매 후 남은 빵이 있다면 전량 폐기한다고 하니 매일 신선한 베이커리를 아침마다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곳이네요. 그래서인지 아침 일찍 브런치를 먹으러 갔을 때는 빵이 만들어져 나오고 있어 종류가 많지는 않더라고요. 관광지임에도 빵의 가격은 매우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슈가파우더 러버인 아이는 버터크림과 슈가파우더가 가득한 빵을 주문했네요. 오랜만에 로티보이와 비슷한 모카번 하나와 직접 만든 딸기요구르트를 아이가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주문했어요. 아침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마치 전세 낸 것 같은 느낌으로 오션뷰를 즐겼어요. 날씨도 쾌청하고, 많이 춥지 않은 날씨여서 야외에서 먹는 커피의 맛은 참 향긋했어요.
속이 뻥 뚫리는 날씨에 파란 속초 앞바다를 바라보며 빵과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가족끼리 또는 연인과 함께 와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근처에 숙소를 정하시는 분들은 가볍게 와서 드시기 괜찮을 것 같아요, 너무 추운 겨울보다는 조금 따뜻해 지거나 시원한 여름에 온다면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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