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이와 겨울방학 갈만한 곳

사춘기 아이와 겨울방학 갈만한 곳

겨울방학이 다가오는 12월이 되면 아이와 함께 겨울방학 기간 동안 뭐하며 보낼지 준비하곤 한다.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도 어김없이 아이와 단둘이 여행을 준비 중이다. 아이와 영하 날씨에서 벗어나 따뜻한 남쪽으로 여행은 추위에 얼어 거묵 목이 된 나의 어깨와 움츠리느라 굽어진 척추를 일으켜 세워주는 시간이 된다.

아이와 함께 KTX를 타고 부산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새로 생긴 부산 롯데월드와 해운대, 야경이 아름다운 마린시티, 더베이 101에서 피시 앤 칩스도 먹고 감천문화마을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인생 사진을 찍으면 완벽한 스케줄이 될 것 같다.


1. KTX 시간표

부산까지 차로 이동할 경우 오랜 시간 운전을 해야 하기에 보통 KTX를 타는 것을 추천하며, 부산 내에 생각보다 교통량이 많아 곳곳에 트래픽 잼이 심했던 걸로 기억한다. 부산은 교통이 잘 되어있어 아이가 너무 어리지 않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부산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출처:코레일]

2. 부산 롯데월드

최근 새로 생긴 롯데월드는 아이가 부산여행을 가고 싶다고 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곳은 다양한 어트렉션뿐 아니라 부산 롯데월드 내에 롯데리아에는 수많은 손님들이 넘쳐나는데, 그 이유가 햄버거를 먹으며 자이언트 스윙을 코앞에서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멋진 뷰를 보며 햄버거를 먹으면 더욱 새로운 맛이 날 것만 같다. 종일권은 쿠팡이나 티몬 등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자유이용권을 구매하여 갈 생각이다.

[출처:롯데월드어드밴처 인 부산 홈페이지]

3. 숙소

부산은 숙소가 참 많다. 바다를 바라보며 편히 쉴 수 있는 숙박시설이 많기에 선택에 폭이 넓다. 보통 10만 원 미만의 숙소로 정하거나, 에어비앤비에도 바다 뷰에 꽤 평이 좋은 숙소가 많으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참고로 에어비앤비의 경우 6만 원대의 저렴하고 쾌적한 숙소도 있으나 인기 있는 곳의 경우는 빠르게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둘러 예약을 해야 한다.


4. 감천 문화마을

감천 문화마을 곳곳에 작가님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고, 작은 박물관과 곳곳에 예쁜 카페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 후 아이가 있다면 한번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출처:감천문화마을 홈페이지]

5. 더베이 101

마치 호주에 온듯한 상상을 하게 되는 더베이 101, 몇 년 전 여행으로 왔던 더베이 101에서 바라본 마린시티의 야경은 누구나 반할 수밖에 없었다. 야경을 바라보며 조금은 비싼 피시 앤 칩스와 맥주를 먹으며 마치 외국에 온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곳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 기억에 많이 남는 더 베이 101에 아이와 다시 한번 가서 피시 앤 칩스에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면 힐링이 될 것만 같다.

6. 해운대 동백섬 갈맷길 산책로

해운대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이다. 해운대 쪽에 숙소를 잡는 경우 아이와 산책하기 좋은 코스이다. 그리 길지 않아 아이가 힘들다고 투덜대기 전에 돌아올 수 있는 코스이다. 데크 계단으로 되어있어 오르기도 편하고 중간에 전망대에서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어 좋은 코스이다.

이기대 자연공원 갈맷길 전경 부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