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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마음읽기

생각이 복잡할 때는 휴식이 답이다

by BEOM JUM MA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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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복잡할 때는 휴식이 답이다



요즘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매일 글을 써야 하는 일이 심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 할수록 글의 내용이 산으로 갈 때가 많다. 완벽한 글을 만들고자 하면 내용은 간결함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내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나조차도 이해가 안 될 때가 있다. 반대로 무언가를 써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쓸 때 짧은 시간 안에 글이 마무리되는 경험을 하곤 한다.

악동뮤지션에서 작곡을 담당하는 찬혁이가 노래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창작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고,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노랫말을 만들기 위해 기타를 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가 하면, 갑자기 소파 위에 올라가 뛰기도 하고,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기 등 책상에 가만히 앉아 곡을 쓰기보다는 다양한 상황에서 영감을 얻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창조적인 사고가 만들어지는 시기는 탐색을 멈출 때라고 심리학자들은 이야기한다. 유레카를 외친 아르키메데스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브루잉 효과 이용하라고 말했다.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을 때 문제에 대한 고민을 잠시 내려놓으면 그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를 말한다.

책상 앞에서 어려운 수학 문제를 가지고 끙끙 앓고 있는 아이에게 잠시 휴식을 권유해보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뇌의 상황은 퇴근시간 꽉 막혀 나아가지도 돌아가지도 못하는 올림픽 대로의 모습과 같다. 뇌가 심리적인 긴장감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시간이 지난 후에 같은 문제를 접하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생각하게 되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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