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카페, 조용한 커피맛집 코뺑
어릴 땐 이해하지 못했던 것 중 하나가 '왜 사람들은 카페에서 공부를 할까?'였어요 노트북을 가지고 일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하는 모습이 익숙지 않아 생각했던 것들이죠. 그런데 요즘은 카페도 많아지고 커피애호가들이 늘어나면서 카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분들도 많아졌죠. 단순히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넘어 글을 쓰거나, 책을 읽으며 카페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 자기 계발을 위한 공부를 하는 분들도 쉽게 볼 수 있죠! 요즘엔 저도 가끔 블로그를 카페에서 쓰기도 해요. 단 너무 소란스러운 카페는 집중도가 떨어져서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를 선호한답니다. 조용한 청라카페에 분위기와 커피맛도 괜찮은 곳이 있어서 다녀와 봤어요.
초록초록 한 식물들이 입구부터 신선한 공기를 제공해 주는 듯한 장소였습니다. 요즘 반려동물 못지않게 반려식물도 유행이라는데, 이곳에도 실내 공기를 쾌적하고 신선하게 만들어 주는 반려식물들이 가득했어요.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식물들이 잘 어울리는 곳이네요. 도심 속에 있다 보면 답답한 공기에 숨 막힐 때가 있잖아요. 요즘처럼 기온이 올라가면서 매일같이 미세먼지의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엔 카페에서만이라도 초록색 식물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저는 참 좋더라고요. 사실 화려한 스타벅스도 좋고, 케이크가 맛있는 투썸도 너무 좋아하지만, 가끔은 조용한 커피맛집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꽤나 괜찮은 것 같아요.
조용한 커피맛집 코페인은 곳곳에 사장님의 애정이 느껴지는 식물들이 가득하네요. 저는 식물을 키우지는 않지만, 처음 보는 꽃들과 나무, 어떻게 키우는 건지 살짝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안쪽좌석은 플라워 카페 같은 느낌도 있어요. 집에서는 볼 수 없는 오픈 콘크리트와 식물의 조화가 새롭게 느껴져요. 곳곳에 온도와 습도를 맞추기 위한 장비들, 소중한 식물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영양제도 아끼지 않으시네요.
원산지가 멕시코인 몬스테라 알보는 큼지막한 잎이 매력적인 식물이죠. 몬스테라의 잎이 이렇게 잎모양이나, 무늬에 따라 여러 색이 섞여있는 종은 매우 비싸게 판매가 된다 하더라고요. 저는 식물은 잘 모르지만 희귀식물재테크나 식테크등에 관심 있는 분들이 와보시면 감탄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3,500원, 패션푸르츠 에이드 4,500원으로 가격은 저렴한 편이에요. 진한 커피의 향이 저는 괜찮았어요. 약간의 산미는 있지만 커피의 밸런스는 잘 맞는 커피였습니다. 패션푸르츠 에이드는 달콤하고 시원하게 마시기 적당한 정도였어요. 내부가 화려하거나 특별히 공간이 넓은 곳은 아니지만, 조용한 시간을 갖기에는 꽤나 괜찮은 커피맛집 코뺑이었네요. 종종 갈 때마다 조용한 분위기가 매우 마음에 드는 코뺑 내돈내산 후기를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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