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띠아 요리, 야채 또띠아 랩, 간단한 다이어트 메뉴
요 며칠 미세먼지는 있지만 날이 포근해져서 야외활동하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매서운 추위가 사라진 것 같아서 살 것 같네요. 외투도 두꺼운 롱패딩에서 얇은 경량으로 바꾸고, 기모 가득 있는 옷들도 슬슬 정리해야겠어요. 그리고 얇아진 옷에 어울리는 몸만들기도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운동은 나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다이어트에는 식단도 중요하잖아요. 오늘은 간단한 다이어트 메뉴로 좋은 야채 또띠아랩 만들어보려고 해요. 브리또라고도 하고, 또띠아 랩이라고도 하는데, 그냥 또띠아에 먹고 싶은 재료 넣고 돌돌 말아서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띠아 요리 생각보다 아주 쉽고 간단하고 많은 야채를 섭취할 수 있어요. 다이어트에 관심 있으신 분들 함께 만들어봐요.
[준비하세요]
통밀또띠아 150g
참치 1개
양송이 3개
양파 1/2개
고구마 1개
토마토 1개
상추 또는 시금치 또는 양상추 모두가능해요
오이 1/4
사과 1/4
당근 조금 1/3
파프리카 1/3
치즈 몇 장
그릭요구르트 2T
마요네즈 2T
홀그레인머스터드 1.5t
소금, 후추, 바질향신료, 파프리카가루
또띠아 요리는 재료를 사기보다, 집에 있는 야채나 채소, 과일 등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그냥 넣으면 됩니다.
참치는 기름 제거를 위해 체망에 걸러줍니다. 양파 1/2개는 작게 다져놓고, 집에 있는 루꼴라 3줄도 함께 다져 넣어주었어요. 저는 바질가루가 있어서 넣어주니 바질의 은은한 향이 재료와 잘 어울렸어요. 향신료 있으시면 추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프리카가루 1t, 소금후추 두 꼬집 넣어줍니다.
사실 마요네즈를 사용하면 더 맛있지만,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메뉴이기 때문에 그릭요구르트 2T, 마요네즈 2T, 홀그레인 머스터드 1.5t 넣어줍니다.
아이를 위한 달콤한 꿀 2t 넣어주고 섞어주세요. 살짝 맛보고 부족한 간은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간이 딱 좋았어요.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이 야채 또띠아 랩의 90%랍니다. 잘게 썰어주거나 얇게 채 썰어 주는 것이 이 요리의 핵심이에요. 당근채 썰기는 지난번에 알려드린 파 채칼로 그냥 썰어주시면 얇게 썰 수 있답니다. 저는 상추와 시금치도 있어서 함께 넣어주었는데, 시금치를 생으로 먹는 것이 어색할 것 같지만 실제로 외국에서는 시금치를 샐러드에도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시금치도 샐러드나 또띠아 랩으로 싸서드신다면 다양하게 드실수 있을것 같네요.
닭가슴살이나 고기를 이용하기도 하는 또띠아 랩에 저는 양송이버섯 넣어주려고 해요. 올리브유 살짝 두르고 버섯 넣고 소금, 후추 간해줍니다. 그리고 카레파우더 조금 넣어주면 정말 맛있어요. 그냥 먹어도 참 맛있더라고요. 양송이버섯은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이제 한번 요령껏 싸볼까요? 통밀 또띠아 올리고 그릭요구르트 소스 올리고, 저는 당근 좋아해서 양껏 올려줍니다. 사과도 함께 올려주었어요.
토마토, 오이, 참치, 파프리카 순으로 싸보기도 하고, 재료를 조금 다르게 해서 버섯까지 올려 만들어봤어요. 아이도 직접 원하는 재료를 넣어 함께 만드니 더 잘 먹더라고요. 단, 재료를 너무 많이 넣으면 또띠아가 잘 안 말아질 수 있으니 적당히 넣어주세요. 저는 욕심부리다가 옆구리가 터지는 사단이 났답니다.
집에 있는 야채와 과일 가지고 간단한 다이어트 메뉴로 또띠아 요리해 봤는데, 야채를 채 썰거나 얇게 자르는 과정이 번거롭긴 하지만, 그 외에는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저는 야채가 주가 되는 야채 또띠아 랩을 만들었는데, 선호도에 따라 닭가슴살을 추가하거나, 오리고기, 소고기등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야채와 고구마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보다 푸짐한 맛이 느껴지더라고요.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활용이 가능하니 저칼로리로 메뉴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봄을 위해 가볍게 한 끼 드셔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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