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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마음읽기80

저학년, 고학년의 자녀와 대화하는 대화법 ▒ 저학년, 고학년의 자녀와 대화하는 대화법은 어떻게 다른가? 저학년의 자녀와 대화하는 대화법 나는 아이가 저학년이었을 때 학교에서 돌아오면 늘 반복하는 질문이 있었다. "오늘은 누구랑 놀았어?" "오늘은 누구랑 집에 왔어?"등 아이의 친구 관계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관계에만 치중한 질문을 주로 했다. 이러한 질문은 아이보다 타인에 대한 관심의 질문이다. "오늘 신나게 보냈어?" "오늘 기분이 좋아 보이는데 무슨 좋은 일 있어?" 등의 아이 자신의 이야기가 흘러나올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대답이 '예 '또는 '아니요'의 단답형이 될 수도 있고, 아이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말하는 답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이들에게 많이 하는 .. 2022. 11. 3.
자녀의 마음 들여다 보기 자녀의 마음 들여다 보기 과연 아이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가? 나는 아이의 하루 일과를 포함하여 일주일에서 한 달의 일정까지 모두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건 어떤가? 아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을 느끼는가? 아이의 최근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 아이는 무엇을 가장 힘들어하는가? 의 질문에 대해 정확하게 답할 수 있을까? 내 아이를 진정으로 알기 위해서는 아이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가족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과 교감을 하는 관계이다. 그런데 가족이라고 해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저절로 상대방의 마음을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사춘기가 되는 아이는 변화무쌍한 마음과 감정을 가지고 자라게 된다. 어제와 오늘, 내일이 다른 아이의 마음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아이가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2022. 11. 2.
나의 훈육은 정당한 것인가 나의 훈육은 정당한 것인가 나의 학창 시절의 선생님은 몽둥이를 들고 무서운 눈빛으로 학생들을 대했다. 중학생 때는 단정한 단발머리가 학교 규정이었다. 귀밑으로 3센티 이상의 머리를 기른 여학생들은 선생님이 가위를 들고 다니며 그 자리에서 머리카락을 잘라버렸다. 숙제를 안 해왔다고 손바닥을 맞는 일은 당연한 일이었고 반 친구 한 명이 선생님의 말에 대꾸했다는 이유로 반전체가 오리걸음으로 학교 운동장을 돌았던 기억도 더러 있다. 상황은 집에서도 비슷했다. 부모의 기분상태에 따라 같은 문제를 가지고 혼을 나기도 매를 맞기도 했던 기억들은 어린 나에게는 '어떻게 하면 좀 덜 맞을까?' '어떻게 하면 안 아프게 맞을까'를 고민했던 것 같다. 당시 어른들은 이 같은 행동을 훈육이라 했다. "다 너희들 잘되라고 그러.. 2022. 11. 1.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는 부모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는 부모 아이의 불투명한 미래는 부모에게는 늘 걱정거리이다. 먼 미래의 문제임에도 불안함을 느끼는 부모는 옆집 아이는 수학 문제를 백점 받았다는데.. 논술학원을 다녀야 글짓기를 잘한다는데.. 하는말을 들으면 불안한 마음과 함께 그들을 따라잡기 위해 부모는 안간힘을 쓰게 된다. 남들 다 백점 받는 수학시험을 50점 받아놓고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나중에 커서 뭐가 되려고 저러는지 답답하고 짜증이 솟구치게 된다. 그러다 아이가 사소한 실수라도 하는 날에는 부모의 큰소리로 이어지고 아이와 말다툼이 시작되는 것이다. 결국 아이를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이 아이를 트집 잡아 별거 아닌 것에 심한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 부모의 불안함은 아이의 삶을 통제하고.. 2022.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