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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마음읽기/부모의 마음가짐32

자녀의 글쓰기의 습관 만들기 자녀의 글쓰기의 습관 만들기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읽은 내용을 글로 옮기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하버드대학교 졸업생들에게 '현재 일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들은 90% 이상이 '글쓰기가 가장 중요하며,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도 글을 잘 쓰기 위한 노력'이라고 대답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역시 글쓰기를 즐긴다고 한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의 근황이나 회사의 비전등을 전하거나, 본인의 미래에 대한 계획도 편지를 통해 전하기도 한다. 이처럼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표현하는 능력은 리더가 되기 위하여 꼭 필요한 역량이다. 아이의 생각을 키워주는 글쓰기는 어떻게 준비할까? 우리나라 교육방식은 정해진 답을 유도하는 객관식 평가가 .. 2022. 11. 6.
나의 훈육은 정당한 것인가 나의 훈육은 정당한 것인가 나의 학창 시절의 선생님은 몽둥이를 들고 무서운 눈빛으로 학생들을 대했다. 중학생 때는 단정한 단발머리가 학교 규정이었다. 귀밑으로 3센티 이상의 머리를 기른 여학생들은 선생님이 가위를 들고 다니며 그 자리에서 머리카락을 잘라버렸다. 숙제를 안 해왔다고 손바닥을 맞는 일은 당연한 일이었고 반 친구 한 명이 선생님의 말에 대꾸했다는 이유로 반전체가 오리걸음으로 학교 운동장을 돌았던 기억도 더러 있다. 상황은 집에서도 비슷했다. 부모의 기분상태에 따라 같은 문제를 가지고 혼을 나기도 매를 맞기도 했던 기억들은 어린 나에게는 '어떻게 하면 좀 덜 맞을까?' '어떻게 하면 안 아프게 맞을까'를 고민했던 것 같다. 당시 어른들은 이 같은 행동을 훈육이라 했다. "다 너희들 잘되라고 그러.. 2022. 11. 1.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는 부모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는 부모 아이의 불투명한 미래는 부모에게는 늘 걱정거리이다. 먼 미래의 문제임에도 불안함을 느끼는 부모는 옆집 아이는 수학 문제를 백점 받았다는데.. 논술학원을 다녀야 글짓기를 잘한다는데.. 하는말을 들으면 불안한 마음과 함께 그들을 따라잡기 위해 부모는 안간힘을 쓰게 된다. 남들 다 백점 받는 수학시험을 50점 받아놓고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나중에 커서 뭐가 되려고 저러는지 답답하고 짜증이 솟구치게 된다. 그러다 아이가 사소한 실수라도 하는 날에는 부모의 큰소리로 이어지고 아이와 말다툼이 시작되는 것이다. 결국 아이를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이 아이를 트집 잡아 별거 아닌 것에 심한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 부모의 불안함은 아이의 삶을 통제하고.. 2022. 10. 31.
훈육과 화가 난 감정을 구분하는 방법 훈육과 화가 난 감정을 구분하는 방법 나는 가끔 이야기한다. "엄마 지금 기분 안 좋으니깐 좋은 말로 할 때 방 좀 치워!" 이 말은 아이에게 나의 기분에 맞춰 행동하라는 말과 같다. 보통 아이를 위해 하는 이야기보다 나의 요구에 맞게 행동하는 아이로 만드려고 한다. 나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아이에게 잦은 요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요구가 통하지 않게 되는 시기는 바로 사춘기이다. 아이가 어릴때는 부모의 요구가 부당하다 생각해도 잘 듣고 따른다. 어느 순간 부모의 말 한마디에 따박따박 말대답을 하는가 하면, 방문을 꽝 닫고 들어가며 불만을 표출하는 아이를 마주한다. 나 역시 처음 아이의 이런 행동을 접했을 때는 적잖게 당황했다. 배신감도 들었고, 내가 아이를 잘못 키웠나 하는 생각도 했다. 나.. 2022.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