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 가볼 만한 곳, 주말 야시장, 타마린드 마켓( Tamarind Market ), 시카다 마켓(Cicada Market)
후아힌에서 금요일 일요일 pm 4:00~23:00 동안 열리는 야시장이 있는데요, 후아힌 가볼 만한 곳으로 시카다 마켓 그리고 타마린드 마켓 두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두 개의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구경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곳으로 현지 음식, 공예품, 의류 및 소품 등을 다양한 볼거리들과 현지느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태국에서는 택시와 버스, 오토바이 이외에도 뚝뚝이라는 교통수단이 있는데요, 트럭을 개조해서 만든 뚝뚝이를 1800원 정도를 내고 타면 시카다 마켓이나 타마린드 마켓 바로 앞에서 내려주십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신선한 교통수단이라서 아이가 꽤나 재미있어했어요.
저는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타마린드 마켓에 도착했는데요, 타마린드 마켓은 주로 먹거리 위주의 야시장입니다. 타마린드 마켓 내에서 좋아하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바로 옆 시카다 마켓으로 넘어갔어요.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경이 더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음식이나 맥주 한잔 하며 재즈콘서트를 즐기고 있었는데요, 삼삼오오 모여 자신의 방식으로 음악을 즐기고, 따라 부르는 이들의 표정에는 즐거움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작은 문어를 양념해 요리한 메뉴도 보이고, 태국에는 망고와 찰밥 위에 연유를 뿌려 달달하게 먹는 망고찰밥이 유명한데요, 망고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경험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쁜 디저트에는 언제나 눈이 가는 법이죠. 집에 돌아가는 길에 티라미수 케이크 한 개 사들고 갔는데, 달달한 티라미수 참 맛있었습니다.
타마린드 마켓에서는 해산물도 드실 수 있는데요, 한 접시에 200~300밧 정도로 (한화로 8천 원) 합리적인 가격에 해산물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새우구이, 굴전, 오징어구이등 선호하는 해산물과 생맥주 한잔이면 그냥 힐링타임이죠!
타이 크리스피 팬케익은 35밧(1200원)으로 궁금해서 한번 먹어봤는데요, 얇은 크레페조각 위에 코코넛등의 달콤한 토핑이 올라가서 구경하며 먹기 좋았습니다.
아이가 가장 맛있다고 추천한 메뉴는 립이었는데요, 무게로 가격을 정하는데 200밧 정도로 저렴하게 립을 드실 수 있어요. 생각보다 맛이 꽤나 좋아서 맥주에 먹으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타마린드 마켓에서 가장 베스트 메뉴가 아닌가 싶어요. 강력추천합니다.
이것저것 먹고 돌아다니면 은근 배가 부른데요, 아이가 옥수수를 좋아해서 옥수수튀김을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그냥 옥수수 바삭하게 튀겨 양파나 치즈파우더를 추가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랍니다.
타마린드 마켓에서 배를 조금 채우고 바로 옆 시카다 마켓으로 이동했어요. 중간중간 마사지받는 곳도 있어서 마켓 구경하다가 힘들 때 마사지를 받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은은하게 들려오는 음악소리는 가슴 설레게 만드네요. 분위기가 아주 좋은 시카다 마켓입니다.
시카다 마켓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았는데요, 아이의 눈을 사로잡을 냉장고 자석인데요, 흥정 없이 그냥 바로 구입한 강아지 냉장고자석은 집에 잘 붙여두었습니다.
캐리어 무게제한만 없다면 소유하고 싶은 예쁜 그릇들, 여름나라에서는 필수인 다양한 슬리퍼들을 구경하는 것도 꽤나 재미가 있었어요.
시카다 마켓에는 소재가 다양한 옷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때마침 맘에 드는 옷이 있어서 가격을 물어봤는데요, 태국물가 치고는 살짝 비싼 것 같았습니다. 옷을 구입하실 의사가 있다면 잘 흥정해서 구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곳곳에 너무 예쁜 디테일이 눈을 사로잡았어요. 예비화가들의 그림들을 구입하거나, 캐리커쳐도 그 자리에서 그려주시더라고요. 줄이 너무 길어서 다음기회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여행에서 함께 온 동반자와의 추억이 담긴 그림이라니 너무 낭만적인 것 같아요.
후아힌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해드린 주말 야시장, 타마린드 마켓( Tamarind Market )과 시카다 마켓(Cicada Market)은 주말일정과 맞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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