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조선부뚜막 솥뚜껑 삼겹살 맛집

 
 

청라 조선부뚜막 솥뚜껑 삼겹살 맛집

 
 
청라에는 맛집이 참 많아요. 체인점이든, 개인이 운영을 하시든 제가 생각하는 맛집의 기준은 맛과 가성비, 친절도가 중요하다 생각해요. 재방문을 이끌기 위해서는 3가지 강렬한 느낌으로 타가게와 차별화되어야만 재방문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그중 맛과 친절함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좋은 기억이 오래 남게 되는데, 이는 곧 재방문뿐 아니라 소비자의 구전효과로도 이어질 수 있지요.
 
청라에 위치한 조선부뚜막은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는 솥뚜껑 삼겹살 맛집이에요. 어린 시절에 솥뚜껑이 유행하던 시절 솥뚜껑이나 돌판에 삼겹살을 구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잘 달궈진 솥뚜껑에 고기를 구워 먹으면 고급 고깃집 못지않은 겉바 속촉한 고기를 맛볼 수 있었답니다. 지금은 집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 먹기보다, 캠핑을 가거나 야외환경에서 주로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오며 가며 마주한 청라 조선부뚜막에는 늘 사람들이 너무 많았는데, 대체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해서 한번 와봤습니다. 어린 시절 솥뚜껑 삼겹살 추억도 떠올려보면서 내돈내산 직접 먹어봤어요.
 
 

 
 
입구 화려하네요. 눈에 확 띄는 황금색, 군더더기 없는 외관에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신다니, 직장인 분들도 퇴근 후에 한잔하시기 좋을 것 같네요. 
 
 

 
 
좌석은 여유가 많이 있는 편입니다. 좁지 않아서 좋아요. 사람이 많이 빠진 시간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고기 냄새나 연기가 차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환기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솥뚜껑 삼겹살과 눈꽃목살, 눈꽃항정살 각각 주문했어요. 고기부위별 맛이 어떻게 다른지 먹어보고 싶었어요. 
 
 

 
 
기본찬과 4가지 종류의 소금과 콩가루, 고추냉이 이렇게 주셨네요. 
 
 

 
 
주문하면 몇 분 안에 빠르게 준비해서 가져다주십니다. 콩나물과 숙주, 미나리, 고사리, 김치까지 올려져 있고 고기는 부위별로 올려주셨네요. 버섯에 청라 조선부뚜막 이름을 잘 찍어놓으셨네요. 가게 불도장이 꽤나 멋집니다. 제 이름으로도 불도장 하나 파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어요.
 
 

 
 
직원분께서 고기는 앞뒤로 잘 구워주십니다. 고깃집이 좋은 이유는 직접 구워서 먹기 좋게 만들어주시니 가끔 외식이 필요한 이유죠. 된장찌개는 기본찬으로 나오니 곁들여 먹기 좋았습니다.
 
 

 
 
아이가 계란찜을 먹고 싶다고 해서 추가주문 했네요. 솥뚜껑 삼겹살은 살과 비계가 적당한 비율로 있어서 식감도 좋고 겉은 바싹 속은 촉촉하게 맛있었어요. 목살은 자칫 질기거나 뻑뻑할 수 있는데 오래 굽지 않으신다면 적당한 살코기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을 듯해요. 저는 항정살이 가장 맛있었어요. 사실 기름이 많은 고기는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그런데 솥뚜껑에 구워서 그런지 항정살이 굉장히 고소하더라고요. 소금에만 콕 찍어먹었는데 제 입맛에는 맛있었습니다.
 
 

 
 
소금이 종류별로 있어서 한 번씩 찍어서 미나리 올려 한번 먹고, 콩가루 찍어 고사리와 먹고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네요. 고깃집에서 물냉면 먹는 건 국룰이잖아요. 시원하게 냉면으로 마무리하니 속이 개운해지더라고요.
 
청라 조선부뚜막 직원분들은 크게 친절하거나 불친절하다는 느낌은 없었으며, 전체적으로 고기의 맛이 참 좋았습니다. 솥뚜껑 삼겹살 맛집으로 인정해도 될 것 같아요. 아이가 맛있게 잘 먹어서 재방문 의사도 있습니다. 청라 조선부뚜막 솥뚜껑 삼겹살 맛집 내돈내산 후기 맛집선택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