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마음읽기

우울질 성향의 아이를 대하는 방법

BEOM JUM MA 2022. 11.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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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껏 수많은 사람을 만나왔고 오랫동안 함께한 가족과 지인을 마주할 때면 사람의 성향은 쉽게 바뀌지 않음을 느낀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해 그 사람의 성향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같은 상황에도 성향에 따라 다르게 행동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어떤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참 잘 통한다''나랑 정말 비슷하네?'라고 느끼는 반면 나와 반대 성향을 가진 사람과 대화에서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다. 답답함을 느끼기 전에 기질을 먼저 파악하고 있다면 그들이 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울질 성향의 아이를 대하는 방법




아이의 기질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쉽게 바뀌지 않기에 부모가 다른 기질의 아이를 인정하고 기질적인 특성을 먼저 이해한다면 아이와 부딪히는 상황을 줄이수 있다.

우울질 아이는 감정적으로 예민한 기질을 가지고 있어, 혼자 사색을 즐기거나 자신이 관심 있는 생각에 몰두하는 것을 좋아한다.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해지며,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성향이다. 솔로몬 왕이나 아인슈타인, 에디슨 등이 우울질 기질에 속한다. 위대한 미술가나 작곡가, 음악가, 발명가, 과학자 등이 이 기질과 잘 맞는다. 위대한 발명가와 같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샘솟는 우울질 아이는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우울질 아이는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을 어려워한다. 혼자서도 잘 지내며, 꼭 필요한 친구는 몇이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남들에게 비친 혼자 있는 모습이 우울하게 보일 수 있지만 본인 스스로는 우울해 하지 않는다. 이때 우울질 아이를 가진 부모는 아이의 마음에 공감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아이를 걱정하거나 답을 먼저 제시하는 것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감정을 읽어주고 솔직히 표현하도록 유도하는 대화가 필요하다. '가장 걱정이 되는 건 뭐야?' '속상한 마음은 없어?' 정도의 가벼운 질문을 던지고 아이의 대답에 귀 기울여 들어주는 부모의 모습이 아이를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우울질 아이는 섬세하고 예민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 때 의욕이 떨어지거나 책에만 빠져있거나 비현실적인 사고로 접하는 문제를 크게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므로 쌓이는 스트레스를 발산시킬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꾸준한 운동을 하는 습관이 도움이 될수 있으며,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균형 잡힌 일상을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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