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희네 꼬마김밥/ 간단한점심/매운오뎅김밥 원픽

 

순희네 꼬마김밥/ 간단한점심/매운오뎅김밥 원픽

 
올해는 열대야가 참 깁니다. 낮에 올랐던 기온이 밤에도 떨어지않고 후덥지근한 날들이 지속되면서 잠을 설치기도 다반사에, 아침부터 푹푹 찌는 더위는 심신을 지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이럴땐 요리의욕도 저하되는 시기인가 봐요. 주부파업할 때 좋은 메뉴 간단한 점심 한 끼를 해결하기에 꼬마김밥처럼 좋은 메뉴가 없죠. 맛있기야 집에서 싸는 김밥이 가장 맛있긴 하지만, 저는 남이해준 밥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큰 김밥은 몇 개만 먹어도 배부르지만,  순희네 꼬마김밥은 여러개를 먹어야 배가 차는 작은 크기에 종류별로 몇 개씩은 맛볼 수 있어 좋아요. 

순희네 꼬마김밥은 여러재료를 넣어 만들어 원하는 메뉴와 개수를 선택할 수 있는 만큼 메뉴판 앞에서 고민해 봅니다. 선택장애가 있다면 모둠김밥 10줄을 선택하면 딱이겠네요. 저는 오늘은 매운오뎅김밥과 참치김밥이 더 당기는 날이어서 주문해 보았는데요, 가게 안에는 라면을 끓여주는 기계도 한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과연 기계의 손맛이 어떨지, 제가 끓인 라면보다 맛있다면 한대 집에 들이고 싶은 마음도 있네요.

평범한 분식점의 공간이지만, 좌석은 생각보다 많아요. 부지런한 직원분들 덕분에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저는 포장해서 집에 가서 먹으려고요.

순희네 꼬마김밥은 참치5줄,일반5줄,매운오뎅3줄 각각 스티거가 붙여있어 메뉴구분하기 편하네요.

집에서 먹을 때도 예쁘게 먹는 걸 좋아해요. 이렇게 놓고 보니 꽤 많은 양을 사 온 것 같아요. 잘됐죠. 푸짐하게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순희네 꼬마김밥 매운오뎅김밥은 딱 좋은 매운맛입니다. 일반 김밥을 먹다가 조금 개운함을 주고 싶을 때 한 줄씩 먹으면 좋은 매콤함이라 저의 원픽은 매운오뎅김밥이었어요.

 

매운오뎅김밥 먹다가 참치김밥으로 매워진 입안을 정리해 주면 완벽합니다. 야채 가득 당근도 많아서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좋았어요. 간단한 점심으로 한 끼 해결하니, 저녁메뉴가 또 고민입니다. 주부들의 영원한 숙제겠지요? 한끼 간단하게 해결했으니 저녁은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로 준비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