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마음읽기/부모의 마음가짐

메타인지 능력 높이기

BEOM JUM MA 2022. 11.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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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능력 높이기




내가 꿈꾸는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실천목표를 세우고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려 늘 노력한다. 하지만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행동을 한다고 해서 꿈이나 목표가 맘처럼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내가 세운 목표와 도전을 위한 생각에는 큰 문제가 없음에도 열심히 노력하지만 나아지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메타인지란?
나의 인지상태를 파악하는 능력. 즉,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나의 상태는 어떤지, 내행동이 적절한지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말한다. 내가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어느 과목이 가장 취약한지를 파악하고, 내가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메타인지 능력은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말한다. 메타인지를 통해 배우는 것이 즐거운 일이며, 아이에게 만족감을 높이는 성공적인 학습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메타인지 능력이 낮다는 것은 나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지 못하므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파악하기 어렵다. 그로 인해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일을 진행시키다 보면 열심히 하는데 비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 불평을 한다거나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나의 상황이 비록 부정적이더라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현실을 외면하고 실패하는 것은 괜찮다며 다음에 잘하면 된다는 좋은 방향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은 언뜻 보기에 긍정적으로 보이는 듯 하지만 이런 사람은 비슷한 상황을 여러 번 반복해서 겪게 된다.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 내가 인정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에서다.

현실을 외면하면 그 상황을 피할 수는 있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문제의 근본적인 이유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것이다. 문제를 개선하고자 한다면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서 필요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끊임없이 수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메타인지 능력을 높이는 방법이 있을까?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기는 참으로 어렵다. '내일부터 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메타인지 능력을 높여야지' 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다음날부터 객관적인 시각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파악하는 과정을 꾸준히 노력하고 훈련해야 가능한 것이다. 빠르고 쉬운 길로 실패 없이 갔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은 메타인지 능력을 떨어뜨린다.

문제를 탐색하는 과정을 차근차근 겪어나가다 보면 메타인지 능력은 어느 순간 높아져 있을 것이다. 나는 가끔 지난날을 생각하면서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하는 순간들이 떠오른다. 지나간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통해 당시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점들을 파악하고, 다음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이러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눈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는 것은 아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필요한 능력이다. 인생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은 객관식 답처럼 정해져 있지 않기에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훈련하고, 나를 관찰하는 눈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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