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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마음읽기/부모의 마음가짐

평균이라는 삶의 오류

by BEOM JUM MA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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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이라는 삶의 오류




나는 아이에게 늘 이렇게 말했다.
다른 아이들이 하는 만큼만 공부하길 원한다고,
너무 뒤떨어지지만 않게 평균만 하라고,
잘하라는 말이 아니라고 말이다.
그러나 내가 하는 말들이 얼마나 큰 오류가 있는지는 미처 몰랐다.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구체적인 양육의 목표 없이 그저 남들만큼만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게만 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아이가 사회적 성공을 바라본다는 것이 얼마나 큰 오류가
있는 말인지 말이다.

평범하게 산다는 것은 최대한 어린 나이에 조기교육에 발을 딛고 부족한 과목은 학원을 돌아가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며,
명문대학을 가기 위해 좋은 성적을 받도록 주말도 없이 노력해야 한다.
대학을 가면 또 어떠한가? 역시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함은 물론이고 이후 이름 있는 회사에 취업을 위해 많은 경쟁자를
또다시 물리쳐야 한다.

평범하게 살기 위해서는 늘 바쁘게 지내야 하고 평범함을 유지하기 위해 할 일들은 너무나 많다.
그렇다면 이러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나는 과연 행복한가?

나의 삶이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누군가에게 추천할만한 삶인가를 생각해 보자.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면서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평생직장과 평생직업이 사라져 가는 세상에서 모든 사람과 똑같은 길을 간다면 나의 아이에겐 남들과 똑같은 삶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개성있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세상에는 나와 전혀 다른 생각과 본인만의 삶을 살고있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한 유튜브에서 교사의 직업을 가졌지만 본인과 맞지 않는 삶을 과감하게 버리고
세계여행이라는 본인이 꿈꾸는 세상으로의 도전을 하는 모습은 참으로 용기 있어 보였다.
영상 속에서의 날들은 힘든 난관에 부딪히는 시간도 있긴 하지만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끼며 즐거워 보이는 그들의 모습이 나는 그저부러워 보였다.

우리는 안정적이고 주변에서 이미 검증된 완벽한 길로 아이들이 걸어가기를 바란다.
그 길이 아이와 맞는 길인지 아이가 원하는 길인지도 모른 채 말이다.
나는 최근 주변에서 학업 스트레스에서 시작되어  정신과 마음이 힘들어 하는 친구아들,
부모와 대화가 단절된 채 방에만 있는 중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나의 아이는 행복하고 부모와 소통하는 아이로 인생을 즐기는 삶을 살며 매 순간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면 더없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계산적인 행동으로 결론이 나거나, 생각한 대로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아이의 성격, 기질, 성향에 따라 미래에 변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너무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지 말자.

양육의 최종 목적은 아이를 제대로 된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성과를 아이를 통해 내려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 스스로 해결하고 버터내는 인생을 살도록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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