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길거리간식 2탄 로띠(Roti)
태국은 길거리 간식은 다양하고 참 맛있어요. 지난번 철판 아이스크림에 이어 태국 길거리 간식 2탄으로 로띠(Roti)를 소개해드릴게요. 로띠(Roti)는 일반적으로 밀가루를 물과 섞고 약간의 소금을 섞어 반죽을 만드는데요, 부드럽고 유연해질 때까지 반죽을 합니다. 그 후 반죽의 한 부분을 손으로 평평하게 만들어준 뒤 작은 방망이를 사용하여 얇게 밀어주고, 이 얇은 로띠(Roti) 반죽을 뜨겁고 평평한 철판 위에 올려 다양한 토핑을 얹어 바싹하게 구워내는 음식이에요.
태국 길거리간식을 요리하는 과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도 길거리 간식을 먹는 또 하나의 재미일 수 있어요. 요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요리메뉴의 영감을 받을 수도 있어 요리과정을 보고, 맛으로 느껴보는 게 참 흥미롭더라고요. 로띠(Roti) 반죽을 뜨거운 철판에 놓으면, 열로 인해 반죽의 물이 증발하면서 로티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로띠 반죽의 양면이 황금빛 갈색이 될 때까지 두었다가 뒤집어 반대쪽도 구워주게 되죠. 그런 다음 로티를 철판에서 꺼내 풍미와 부드러움을 더하기 위해 버터나 연유를 뿌리면 고소하고 바싹하며 달콤한 로띠를 드실 수 있어요.
로띠는 쉽게 말해 태국식 팬케이크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우리가 아는 팬케이크와 다른 점은 반죽이 매우 크리스피 한 점과 다양한 토핑을 넣어 요리해 주신다는 점이 좀 다를 것 같아요. 태국의 길거리 간식답게 보통 30밧~50밧 정도로 한국돈 1천 원~2천 원이 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달콤한 태국식 디저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숙소 들어가는 한편에 로띠가게가 있었어요. 태국의 길거리간식으로 유명한 만큼 곳곳에 로띠가게는 눈에 많이 띄더라고요.
메뉴를 주문하면 로띠 반죽을 얇게 밀어준 뒤, 잘 달궈진 팬에 버터를 넣고 반죽을 올려 주문한 토핑을 올려 만들어 주십니다. 저는 에그치즈를 주문했는데요, 로띠 반죽 위에 계란을 올리고 치즈도 넣어 잘 접어 앞뒤로 바싹하게 구워주십니다.
길거리 간식답게 금방 만들어 나온 로띠, 겉이 바싹하고, 계란이 들어가 간식으로 이만한 게 없지요. 천 원의 행복입니다. 바삭한 로띠에 계란과 치즈의 고소함이 더해져 순삭 해버렸네요. 달콤한 연유까지 뿌려주시니 이건 뭐 맛이 없을 수 없잖아요.
너무 맛있어서 피넛버터 바나나도 주문해 보았어요. 방금 만들어 따뜻하고 바싹한 로띠에 고소함 가득한 피넛잼이 올라가 진한 땅콩맛에 바나나가 더해져 입안이 피넛향으로 가득해졌네요. 큰일입니다. 먹는 것마다 다 맛있어서 이곳에 있다간 로띠를 종류별로 다 먹어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미식의 나라 태국에서는 길거리음식 하나에도 정성과 맛, 친절함이 가득한 사장님의 모습에 맛있게 먹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태국 길거리간식 로띠(Roti) 태국여행 중 만나셨다면 무조건 드세요. 2개는 기본으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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