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아오낭 맛집, 분위기 좋은 식당 TAN Tribe Cafe, Aonang Beach
처음해외여행을 할 때는 두 번 다시 안 올곳처럼 필수 관광지는 물론이고, 유명한 음식점, 핫플 카페 등을 찾아다니며 일정에 쫓기듯 여행을 했어요. 여행인지 고행인지 모를 스케줄에 사실 추억보다 힘든 기억이 많던 초보여행시절이 있었지요. 그러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아이의 컨디션이더라고요. 기본적인 몇 가지 계획안에서 상황에 맞게 조율하며 즉흥적인 여행을 선호하게 되었답니다.
오늘 역시 투어 예약하러 왔다가 끄라비 아오낭 비치 근처에서 분위기가 좋은 맛집을 발견해서 소개해드리려고요. 끄라비 아오낭 맛집, 분위기 좋은 식당 TAN Tribe Cafe, Aonang Beach라는 곳인데 손님의 대부분은 유럽분들이에요. 태국음식에 잠시 지쳐있을 때 가시면 좋을 웨스턴 스타일의 식당입니다.
한국인은 에어컨이 빵빵하고 시원한 곳을 선호하지만 서양인은 덥긴 하지만 햇살을 느낄 수 있는 야외테라스에 앉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저는 한국인이라서 안쪽 실링팬아래쪽 테이블에 앉았어요.
내부는 넓고 쾌적합니다. 에어컨은 없지만 곳곳에 실링팬이 돌아가서 시원하네요. 7월의 끄라비는 햇볕은 뜨겁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그늘은 시원한 편입니다. 제 기준 한국의 7~8월이 더 더운 것 같아요.
끄라비 아오낭 맛집 TAN Tribe Cafe, Aonang Beach에 제가 방문한 12시 40분은 가장 피크시간대 이기도 하고, 아오낭 비치에 근접해 있어서 분위기 좋은 식당을 알아본 손님들로 가득 차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었어요. 스텝들은 가득 찬 테이블의 주문을 받고 메뉴를 준비하느라 분주하지만, 친절하고 상냥한 편입니다.
가격대는 현지물가 대비 살짝 비싼 편이지만, 한국의 사악한 물가를 체감하다 방문한 저로서는 크게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무디볼도 과일 종류별로 다양하게 주문 가능하네요. 사실 블루베리 스무디볼을 주문했는데 저의 주문일부가 누락되어 맛보지 못했네요. 아쉽지만 다시 와서 먹어볼 의사는 있습니다.
코코넛은 사랑이죠. 개인적으로 코코넛음료는 한국에서도 쟁여놓고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요, 동남아에서 먹는 신선한 코코넛이 가장 맛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에그베네딕트를 주문했는데요, 방금 구워 바싹한 크로와상에 홀랜다이즈 소스와 수란이 숨어있는 부드럽고 진한 에그베네딕트를 맛있게 먹었어요. 배가 많이 고픈상태는 아니었지만, 분위기가 주는 맛이 더해지니 여행을 오게 되면 늘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네요. 아이는 까르보나라를 먹었는데, 어찌나 사진 좀 그만 찍으라고 구박을 하시던지 음식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만, 한국보다 조금 더 맛있는 고소함이 가득한 까르보나라였어요.
끄라비 아오낭 맛집으로 소개해드린 분위기 아주 좋은 식당 TAN Tribe Cafe, Aonang Beach, 끄라비에 방문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저의 내돈내산 후기가 여행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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